홍콩 대학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명 이상의 흡연자와 함께 사는 아기들은 집에 흡연자가 없는 가정의 아기들보다 병원 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30% 높다고 한다. 가족 내에 한 명의 흡연자가 있다면 아기가 병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은 7%가 높다.

연구자들은 1997년에 한 지역에서 태어난 8,300명의 아기들 중 일부를 추적, 18개월 동안 아기들의 건강을 감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들의 40% 이상이 간접 흡연에 노출된다고 한다. 의사들은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기들은 대부분 흔히 호흡기 문제들로 고통받는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는 또한 태아에 대해 가해지는 간접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산모가 임신 기간 동안에 담배 연기에 노출되었던 아기들은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18% 더 증가하고 외래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26% 더 증가한다고 한다.

한 살 미만의 영아들에게 이로 인해 추가되는 총 의료비용이 최소한 일 년에 3000만 홍콩 달러 (380만 미국 달러)에 달한다고 이 연구에서 추정하였다,

홍콩 대학의 지역사회 의학분야의 주임교수인 타이힝 (Lam Tai-hing)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대단히 큰 총액이다. 총 의료비용의 약 10%가 아 나이 때의 영아들에게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임신 중인 여자들이 흡연을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홍콩에서 임산부들 중 65% 달하는 수가 종종 또는 규칙적으로 그들의 가정, 사무실 또는 공공 장소들에서 간접 흡연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흡연을 반대하는 법들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많은 안건들을 내놓았고 2002년 중반이 되기 전에 지역 입법 기관에 상정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레스토랑과 상점들에서 그리고 종국에는 라운지와 나이트 클럽까지 포함한 대부분의 실내 공공 장소에서 흡연이 근절되기를 바란다.

7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는 지역인 홍콩은 다른 많은 선진국들에 비해 흡연자가 소수이다. 남자들의 27%와 여자들의 약 3% 정도만이 정규적으로 흡연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본토인 중국에는 남자들의 63%와 여자들의 약 4%가 흡연을 한다고 한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3-20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08일

Reuters health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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