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바다 깊은 곳에서는 산소가 서서히 결핍되고 있다는 사실이 호주의 기후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호주 CSIRO 의 R.Matear 박사는 “기후시뮬레이션을 통해 남반구 바다속 500-2500미터에서는 산소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으며 산소 변화 관측을 통해 이 예측이 맞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산소가 풍부한 물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기후변화 모델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산소 분석 연구는 연구진에게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공할 것이다 ” 라고 말했다.

해양학자들에게 남반구 바다는 세계 해양의 폐로 여겨지고 있다. 심부 해양을 재생하는 55%의 물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관측하는데 중요한 곳이다. Matear박사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되지 않고 있지만 남극 수송선인 Aurora Australis는 기후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2001년 말 남반구 바다에서 시료 채취를 실시했다. 해양 상태의 과학적 조사에서는 바닷물의 온도, 염도, 산소와 영양분 등이 측정된다.

호주 온실가스국의 기후변화연구 프로그램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은 Matear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은 호주 남부에서의 해양연구를 위한 탐사를 통해 얻어진 화학적 자료를 사용해서 해양 환경에서의 변화를 보고자 했다. 최초의 탐사는 1968년 Eltanin 선에 의한 것이었으며 두번째는 1995년의 세계해양순환 실험탐사 (World Ocean Circulation Experiment voyage)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번의 조사에서 얻어진 극지와 극지 인근 지역에서의 자료를 비교하였다.

Matear박사는 “기후모델은 대기중의 온실가스 증가에 의해 기후를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델링 결과를 평가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관측자료는 제한적이다. 온도와 염도 다음으로 바다에서 가장 많이 측정되었던 것이 산소량으로 우리는 바닷속의 산소가 기후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산소가 우리 모델에서 기후변화의 지시자가 된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이를 미래의 기후변화를 감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출처 : KISTI, 지구과학 등 록 일 2002-03-20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15일

http://www.csiro.au/index.asp?type=mediaRelease&id=proceanoxygen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8 13:16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