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2050년까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옥스퍼드 대학의 저탄소전략연구를 통해 발표되었다. 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재정적인 인센티브와 강력한 에너지 효율성 표준화를 통해서 이러한 배출감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제안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들은 각 가정에서 매년 425파운드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60%까지 줄이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환경변화연구소 (Environmental Change Institute)의 수석 연구원이며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브렌다 보드맨(Brenda Boardman)은 “이번 보고서는 정부의 기후온난화법(climate change bill)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법은 적어도 60%의 감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훌륭하다. 하지만 우리 보고서는 가정에서 2050년까지 80%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드맨 박사는 사람들이 가정 에너지 사용에서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정부가 곧 시행하게 될 법적 구속력을 지닌 기후변화법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의 미래 저탄소 가정의 청사진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담고 있다:
- 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목표 ; 가정은 2008년까지 매년 3.8%의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 새롭게 건설되는 도시지역의 주택 ; 주거지의 밀집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소규모 전기생산시스템의 사용을 권장한다
- 재정지원 ; 절연장치가 된 주택에 대한 주택등록비 감면과 에너지효율성 제품의 소비세 감면 등을 포함한 강력한 조세 인센티브제의 시행이 필요하다.
- 연료빈곤의 문제 ; 모든 가정에 대해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자금지원목표를 세운다.
보드맨 박사는 “이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하고 있다. 사람들은 절연장치와 이중창 그리고 좀 더 효율적인 보일러와 전구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정부정책에 있어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려 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가정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은 난방과 전력을 결합하여 발전할 수 있는 소규모 발전기(CHP, combined heat and power)의 사용이다. 탄소트러스트(Carbon Trust)의 연구에 의하면 큰 규모의 주택과 소규모 상업용 기업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탄소배출량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규모 CHP 시스템은 난방과 전력을 지역적으로 생산하여 전국규모의 전기 및 가스 배분선을 통해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탄소트러스트의 혁신담당 디렉터인 마크 윌리엄슨(Mark Williamson)은 “우리 30,000일에 해당하는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규모 CHP 시스템은 소규모 사업장과 특정한 형태의 주택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시장에서 좀 더 발전된 기술이 개발된다면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탄소감소목표를 위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정책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에서 건설되는 모든 새로운 주택은 2016년부터 완전히 탄소배출량이 없는 주택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자료에 의하면 지역 및 지역정부부(Department for Communities and Local Government)는 무탄소(zero carbon)의 정의를 “가정에서 1년 이상 모든 에너지 사용에서 전체 탄소배출량이 제로인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보드맨 박사는 “이러한 정책은 곧 2011년까지 웨일즈 의회가 추진하면서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80%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택이 2050년까지 건설되었을 것이고 이러한 주택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확실한 정책을 관계 장관들이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보고서가 제안하는 것은 정부가 사람들이 집을 팔 때 제출하도록 한 에너지활동증명서(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s)를 둘러싼 많은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보드맨 박사는 이러한 증명서는 또한 주택을 개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집이 얼마나 에너지 효율적인가를 알고 싶어할 것이고 이러한 증명서는 잠재적으로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 표시가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성 표시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드맨 박사의 보고서인
는 Co-operative Bank와 환경그룹인 의 위탁을 받아 이루어진 연구이다. http://news.bbc.co.uk/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1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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