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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확 핵심, 1개월에 달렸다.평년작으로 300평당 7톤 정도는 충분히 생산하고 있는 과수재배 기술의 핵심에 접근하다. (당진 최성태)

 

www.jadam.kr 2008-03-04 [ 조영상 ]
친환경도 다수확에 근접하지 못하면 의미를 상실한다. 다수확, 우연이 아니다. 최성태님의 지속적 관심이 만드는 통찰력이 그 힘이다.

 

과수원에 투입하는 거름의 양이 과일의 다수확을 좌우할 것이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다수확을 달성하는 대부분의 농가의 특징을 보면 일반농가의 1/2, 1/3도 채 되지 않는 거름의 양을 시비하고 있음을 본다. 최성태님도 예외가 아니다.

 

다비(多肥)가 다수확과 직결되는 예는 좀처럼 없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간을 예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여인이 비만하면 아이를 갖기 어려워지고 다산(多産)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허리의 S라인이 잘 들어나야 아이를 잘 낳는 법이다. 돼지도 마찬가지다. 엉덩이 쪽에서 보았을 때 엉덩이에서 허리 쪽으로 잘록하게 곡선을 이뤄 허리의 맵시(?)가 살아있는 돼지를 모돈(母豚)으로 삼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 돼지를 선발하여 엄격한 제한급이를 통해서 좋은 모돈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과수의 다수확 기술은 모든 재배식물의 다수확과 축산의 다산에도 통한다. 예를 들어서 양계에 있어 천연칼슘제의 급여로 닭의 비만을 조절하고 계란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기도 하다. 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농업의 길은 한 길로 통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바쁘다.

 

과수의 다수확은 조금 더 복잡성을 띤다. 사과의 경우 봄에 꽃이 피고 수정 후 열매가 상수리나무열매 만해졌을 6월 10일에서 7월 중순까지 1개월 사이에 1차 생장을 한 줄기가 2차 생장으로 이어지지 않게 유도해야 1차 생장한 가지에 붙은 내년도 꽃눈이 견실하게 유지 된다. 그러면 내년도에 꽃이 건강하게 활짝 피어 다수확의 기반을 만들게 된다. 최성태님은 이것이 사과재배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다수확이 비결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올 봄에 내년도 꽃눈이, 내년도 다수확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봄의 관리는 익년도 수확까지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마땅하다. 최성태님은 이 중요한 한 달간의 기간에는 3회 이상 집중적으로 영양을 관리한다. 그리고 이시기는 특별히 효과촉진을 위해 엽면시비를 적용한다.

 

엽면시비로 활용하는 자재는 천연인산칼슘제, 천연키토산제, 사과동자액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 양은 작물의 수세에 따라 가감하되 농도장애를 회피하기 위해서 살포하기 6시간 전에 수조에 미리 섞어 놓은 후 숙성과정을 거쳐 활용한다. 인산칼슘제는 영양생장의 억제와 꽃눈을 강화하는데 키토산제는 영양생장 억제와 다양한 미네랄의 공급, 사과동자액은 착과된 열매의 성장촉진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성태님 사이트 : www.misoapple.co.kr
하루 아침에 이뤄진 기술은 없다. 관심과 정성, 그 숨결 담긴 최성태님 동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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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3.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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