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는, 단맛만 있고 칼로리는 없는 설탕의 대체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크랄로스의 경우는 칼로리가 없다는 것 외에도 설탕을 원료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설탕 맛에 더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감미료에 비해 고온에서도 단맛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서 가열해야 하는 음식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식품 첨가제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그러나 여타 다른 감미료처럼 유해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있다 (작성자 의견).
수크랄로스(Sucralose)는, 캐나다나 미국인들에게는 스플렌다(Splenda)라고 알려진 인공감미료로 2005년 노르웨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로부터 일 년 후, 노르웨이의 연구팀(Norwegian Institute for Air Research)이 이 물질이 폐수에서 뿐만 아니라 처리된 물 속, 그리고 오슬로 피요르드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 내었다. 이번 스웨덴의 보고서에서도 이 인공감미료가 정화시설을 거친 후에도 전혀 변화없이 존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스웨덴 환경보호국은 스웨덴환경연구소에 의뢰하여 지표수와 폐수에서의 수크랄로스를 조사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스웨덴의 크고 작은 폐수처리설비에서 방출하는 물에서 검출되는 수크랄로스의 농도는 8 μg/L 으로, 처리설비로 유입되는 폐수에서 검출되는 농도보다도 높았다. 대형 폐수처리설비에서조차도 수크랄로스의 농도를 기껏해야 10%밖에 감소시키지 못했다. 남아있는 슬러지에서의 수크랄로스 양은 무시할 정도였다. 어떤 소규모 폐수처리설비에서의 수크랄로스 배출 농도는 11μg/L였다. 지표수의 경우, 1/10 정도만 검출되었으나 어떤 경우는 3.5μg/L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비록 수크랄로스가 인간에게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이 섭취한 수크랄로스의 98%는 아무 변형없이 그대로 배설된다. 이 물질은 수생환경에서 반감기가 수 년에 달할 정도로 안정한 물질이다(물론, pH나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유럽연합의 식품과학위원회에서 수크랄로스를 인간이 섭취해도 안전한 물질로 규정한 상태이며,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도 1990년 대에 식품 첨가제로 허가한 바 있지만 환경영향평가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환경에 설탕 유사 물질이 존재하게 되면 유기체의 섭취행위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더욱이 수크랄로스가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해조류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수크랄로스는 사탕수수의 수크로스(자당, sucrose) 이송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가 체계적으로 수크랄로스의 환경 영향을 조사한 바 없다. 이번의 모니터링 보고서에 이어, 스웨덴의 환경보호국은 어류와 홍합을 이용한 생물학적 시험을 통해 위해성평가를 시작하였다. 이 평가결과는 금년 말 발표될 예정이다.
수크랄로스 물질의 발명자와 이번 스웨덴 환경연구소의 입장은, 수크랄로스가 생물학적인 활성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수크랄로스를 장기간 사용해온 나라이지만, 아직까지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다.
아무튼, 인공감미료에 대한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해도, 일부 감미료가 비만의 원인이 되고(GTB2005071632),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으로 구성된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체내 중성 지방의 양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중성 지방량의 증가는 대사성 증후군 발생에 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고 더 나아가 심장 질환 발생을 조장하게 된다는 연구 보고(GTB2004111709)에서 처럼 인공 감미료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남아 있다. 정상적인 식품에서 적절히 조절할 줄 아는 것이, 먹는 즐거움을 위해 불필요한 것을 과섭취함으로써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일이다(작성자 의견).
*. 참고>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단 맛이 몇 배나 강할까
(1) 시클라메이트(Cyclamate): 25~30 배
(2) 아셀설팜 케이(Acesulfam K): 130~200 배
(3) 아스파탐(Aspartam): 200 배
(4) 사카린(Saccharin): 300 배
(5) 수크랄로스(Sucralose): 500~600 배
http://pubs.acs.org/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3.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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