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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최전선, 아이슬란드는 지금..“우리는 북극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고 그것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고 36살 호텔 종사자는 말하였다.

www.jadam.kr 2008-04-15
빙하가 녹아내려 해마다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북대서양에 위치한 아이슬란드(Iceland) 일 것이다. 단순히 자연과학적 수준에서 살펴본다면, 해빙과 기후패턴의 변화로 아이슬란드의 만년설과 화산, 그리고 30만 명의 아이슬란드인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아이슬란드의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그 영향은 아이슬란드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따뜻해진 기온으로 아이슬란드의 수력발전산업은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빙하가 녹으면서 많은 수량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촉발된 기후변화로 아이슬란드에서는 혁신적인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지열에너지와 연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미국의 과학자들은 아이슬란드 대학과 에너지 연구원들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기업들은 아이슬란드의 중소기업과 협동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2/3가 재생 가능한 원천, 즉 자연에서 나오는데 그 원천에는 풍부한 강과 폭포수, 그리고 지열(이 지열로 아이슬란드인 90% 정도의 난방이 충족되고 있음)이 있다.

해빙과 따뜻해진 겨울 등 기후변화가 뚜렷하게 보이는 아이슬란드에서 진보적인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벌써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생활패턴이 예상되는 미래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아이슬란드 기상학 연구실의 지구물리학자인 토마스 조한네슨(Tomas Johannesson)은 말하였다. “우리는 특이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변화들이 나쁜 영향보다는 이로운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빙하가 녹아서 강의 유량이 증가하는 것은 그 이로운 현상 중 하나이다. “지난 60년과 20년, 두 시기의 수력에너지 규모에 대한 수리학적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그 수치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고 국영에너지 기업, 랜스버쿤(Landsvirkjun)의 토스테인 힐마슨(Thorstein Hilmarsson)은 말하였다.

* 랜스버쿤(Landsvirkjun)은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기업이다. 렌스버쿤(Landsvirkjun)은 레이캬비크(Reykjavik) 시와 아이슬란드 주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기업의 목표는 전력생산과 공급 및 판매이다. 생산된 전력을 중공업에 제공하거나 아이슬란드 주변의 레이캬비크 에너지(Reykjavik Energy(OR))나 아이슬란드주 전력(Iceland State Electricity (RARIK))과 같은 중소업체에 전력을 팔고 있다(자료출처: 위키피디어(Wikipedia)).

이런 에너지 증가는 알루미늄 제련산업과 같은 전력집약산업이 많은 아이슬란드 경제시스템에 유용하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인은 기후변화가 단순히 경제방정식으로 해석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다른 곳에서 발생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아이슬란드에도 쉽게 미칠 것이다. 이것이 아이슬란드인들이 기후변화로 발생한 여러 경제적 이득을 마냥 환영하지만은 않는 이유이다.”고 조한네슨(Johannesson)은 말하였다.

--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아이슬란드의 창조적 에너지 생산방법(Creative Juices)

아이슬란드 담당 미대사인 캐롤 반 부스트(Carol van Voorst)는 아이슬란드의 에너지 벤처기업을 적극 장려하였고 이것은 그녀의 임무 중 하나이다. 는 아이슬란드에 많은 에너지 벤처사업 설립을 추진 중이며 사업추진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천연자원을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하였다.

그녀의 관심을 잡은 이니셔티브(initiative)는 지하에너지 이용을 위한 심해발굴 사업, 이산화탄소의 연료화 기술, 작년 레이캬비크(Reykjavik)지역에서 운행된 수소동력 임대차 등이다.

랜스버쿤(Landsvirkjun)과 같은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다국적 신규에너지개발사업인 아이슬란드 심해발굴 프로젝트는 올해, 4~5km(2.5~3miles) 깊이와 400~600℃(750~1100℉) 온도에서 “임계수중유량(supercritical hydrous fluid)”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에너지 이용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동력생산방법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에 10년의 시간이 아깝지가 않다.

아이슬란드는 화석연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첫 번째 나라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고 그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올해, 최초의 수소동력원 상업용 선박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ik) 주위를 운항하게 되었다.

아이슬란드는 전체 운송 시스템에 사용하는 동력원을 2050년까지 수소로 바꿀 계획이다.

-- 눈이 아닌 비(환경의 변화)

그러나 이런 혁신적인 면과는 달리 매우 우려되는 점도 있다. 지난 10월,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북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북극 빙하가 매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고 경고하였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의 해동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유엔 기후변화 패널은 북극에서 온도가 더 급속히 변하는데 이것은 북극의 바다와 땅이 얼음과 눈이 반사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녹기 위해서는 몇 세기가 필요하다고 국영에너지기업은 말하였다.

아이슬란드 동남쪽에 위치한 바트나이외쿨(바트나 빙하, Vatnajokull glacier)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빙하이고 만약 녹게 된다면 아이슬란드 전 지역이 50m(160ft) 높이로 침수될 것이다.
* 바트나이외쿨(바트나 빙하, Vatnajokull glacier)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이다. 아이슬란드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아이슬란드 전체 면적의 8%를 차지하고 있다. 그 크기가 8,100 km²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크다(자료출처: 위키피디아(Wikipedia)).

기후변화에 대한 더 직접적인 징후는 이번 겨울, 레이캬비트(Reykjavik)는 통상적인 영도 이하의 상태 아닌 너무나 따뜻한 날로 인해 아이슬란드 수도가 물에 잠기는 현상도 있었다. 여기에 대해 아이슬란드인들은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이 이것은 기후변화 때문이다.”고 아스타 기스라도티르(Asta Gisladottir)는 말하면서도 지구온난화로 이런 이상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다시 확인하는 물음을 던졌다.

“우리는 북극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고 그것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고 36살 호텔 종사자는 말하였다.

기스라도티르(Gisladottir)는 그녀의 유년기 겨울을 보냈던 아이슬란드 북쪽에 위치한 시구르조르도르(Siglufjordur)를 떠올리면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고 한다. 그 때는 11월부터 4월까지 눈이 내렸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비가 내린다.

1990년대 초반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를 한 지구물리학자 조한네슨(Johannesson)은 여러 정황들이 하나의 일화로만 남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상황은 과거(예를 들어 추웠던 19세기)보다 전반적으로 따뜻해진 날씨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구온난화로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그는 말하였다.

http://www.abc.net.au/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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