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젊은 성인 층에서 자주 발생하여 40세에 정점을 이룬다. 40세 이후의 남성에게 있어서는 요통의 발생 위험은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에는 40세 이후에 줄어들지만, 60세부터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과 관절증을 동반하여 심각한 통증으로 다시 증가한다.

가장 흔한 경우에 통증은, 갑자기 힘을 쓰거나 무리한 동작을 한 이후, 혹은 단순히 땅에서 무엇을 줍는 평범한 동작 이후 나타날 수 있다. 뚜렷한 이유없이 통증이 점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띨 수도 있고, 때로는 뼈가 삐끗하면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경직되는 수도 있다.

이에 관련하여 Bernard Duplan 박사와 공저로 “등의 통증을 잘 치료하자”는 책을 집필한 Henri-Mondor 병원의 류마티스 전문의인 Marc Marty 는 다양하게 나타나는 요통이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안심시킨다.

등의 통증을 호소한 환자들 열명 중 여덟에게서 등의 아래 쪽에 한정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관측되었고, 두명에게서는 이 통증이 다리 뒤쪽까지 가는데, 이것이 좌골신경통이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을 구성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신경근의 염증에 따른 신경통이다.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따라 통증은 허벅지와 장딴지 뒤쪽에 위치할 수 있고, 발의 바깥쪽이나 허벅지와 다리의 바깥쪽으로 해서 엄지발가락으로 갈 수 있다.

침대에서 움직이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은 어떤 논리에 근거한것이었나 그것은 추골간원판 (推骨間圓板) 속의 압력이 누워있는 자세에서 감소된다고 믿어온 1980년대 병태생리학적인 해석에 근거한 것이었다. 1986년 요통 환자들에게서 이틀간의 휴식이 일주일의 휴식만큼 효과적이였다는 입증과 함께 이 이론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점차 전문가들은 신체 운동과 활동 유지가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999년에 있었던 지난 연구는 15일간 침대에서 휴식을 취한 환자들이 가능한만큼의 활동을 유지한 환자들 보다 통증을 덜 느꼈다거나, 더 나은 질의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활동을 유지한 그룹들에게서 노동 중단 일수를 이익보는 성과를 얻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것은 통증의 달갑지않은 결과이며 치료로 간주될 수 없다고 Pitie Salpetriere 병원의 류마티즘 전문의 Sylvie Rozenbert는 말한다.

류마티즘 전문의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단순한 요통이 요통 환자 개인에게 뿐아니라 사회에 대해 만성병으로 될 위험이다. 1년 이상 노동을 중단하고 있는 요통환자들은 직업활동을 다시 재개할 아무 확률이 없다. 6개월 이상 멈추었다면 다시 일할 수 있는 확률이 50%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면서, 요통에서 제기되는 사회적인 문제가 막대하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요통을 위한 의료 경비의 75%는 7%의 만성적 요통환자을 위해 지불된다. 지난 50년간 너무 오랫동안 과장되게 요통을 의학적인 측면에서만 보아오면서 의사들은 일상적인 삶의 대수롭지 않은 사고를 거짓 질병으로 둔갑시켜왔다고 투르 (Tours) 대학병원의 류마티즘과 Jean-Pierre Valat교수는 지적한다.

1995년에 단순한 요통이나 방사선 진단에 의해 상처가 있다고 진단된 2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수행된 캐나다의 연구에 따르면, 척추에 상처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단순한 사실이 이를 만성병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5배 높여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 개인이 느끼는 통증은 각자에게 고유한 감정적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것이라는데에 동의하면서, 그러한 상황 자체는 환경적 개인적인 다양한 요인에 지배받는다고 강조한다. “요통은 무엇보다도 불만족이 표출된 사회병이라는 것이 Valat교수의 결론이다.

통증의 원인을 제대로 규정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노동장에서의 생체역학적인 제약, 같은 자세를 계속하는 것, 몸 전체에 가해지는 진동 등의 직업적인 위험 인자들과 단순노동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부담과 같이 사회심리적 요인은 잘 알려져있다.

1999년 통계에 따르면 1 580 만명의 봉급생활자들 중 70만건의 직장 사고가 있었는데, 그 중 요통이 원인이 된 경우가 144 000 건이었다. 이는 노동 중단 원인의 20.6%에 해당하는 수치로서, 그로 인하여 6백만일의 노동 일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직업병으로 인정되는 요통은 좌골신경통에 제한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병의 두번째 원인을 이루고 있었다.

프랑스와 대부분의 산업국에서 70%의 성인이 등의 통증을 앓은 적이 있거나 앓고있다. Credes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1982년과 1992년 사이에 요통 발생율이 세배가 증가하였다. 요통은 일반 진료의 9% (2위), 방사선 진료의 8%, 물리치료의 30%, 신체장애의 13% (신체 장애의 세번째 원인이자, 45세 이전 신체장애자의 첫번째 원인)를 차지한다. 이 분야에 지출되는 의료 비용은 일년에 13억 7천만 유로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1960년과 80년 사이에 요통에 의한 신체 장애가, 인구보다 14배 더 빨리 증가하였고, 요통에 의한 신체 장애 배상금이 27배 증가하였다. 반면에 모든 원인의 신체장애 배상금은 3.5배만 증가하였을 뿐이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4-15 원문출판일 2002년 04월 13일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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