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의학연구소 보르도 259지부의 두 연구원 – Djoher Nora Abrous와 Pier-Viencezo Piazza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면서 이와 같은 독성적인 영향을 처음으로 입증하였는데, 그들의 연구는 The Journal of Neurosciences 에 출판되었다.

오래 전부터 임상의사들은 애연가들이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하면서 학습능력이나 기억 기능의 손상을 겪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왔지만, 지금까지 그 이유를 생물학적 차원에서 설명하지는 못했었다. 이러한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보르도의 학자들은 쥐 뇌의 해마상 융기에 위치한 “치상 회전(gyrus dentele)”이라는 특정부분을 조사하였다. 이 부분은 인식적인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한 그룹의 쥐들에게 Kg당 0.04밀리그램의 니코틴을 매일 자동으로 주입받게 하였다. 42일 간 계속된 실험을 통해, 이들 쥐들에게서, 니코틴을 전혀 주입받지 않은 쥐들에게서보다 해마상 융기의 “치상 회전” 부분 속에서 새로운 뉴런이 두배 덜 생성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원들은 흡수된 니코틴의 양이 많아질수록 뇌 속에서 죽게되는 세포의 수도 늘어남을 관측할 수 있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담배가 정신자극제적인 작용을 한다고 믿었던 기존 관념을 뒤짚고 있다. Pier-Vincenzp Piazza는 흡연가가 담배를 피우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순전히 허상의 착각일뿐이라고 지적한다. 담배를 피지 않고 있을 때 흡연가는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에 시달리기 때문에, 니코틴의 흡수는 흡연가가 정신을 집중하는데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진상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비흡연가에 대한 실험을 실현하는 일이 남아있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5-15 원문출판일 2002년 05월 14일

Le Fig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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