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의 산란량을 높이기 위해 맘대로 비타민을 과다하게 먹이면 비타민과다증이 발생하여 오히려 산란닭의 생장과 달걀생산에 해를 끼친다. 산란닭 사료에 비타민을 첨가할 때는 반드시 기준에 따라 첨가해야 한다.

1. 비타민A : 산란닭 사료 1kg 속에 적합한 비타민A의 함량은 4000국제단위(I.U)이다. 먹이는 양이 사양기준을 초과할 때는 바로 암탉에게 비타민A 과다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증상은 채식량이 떨어지고, 심하면 먹지 않으며 깃털이 떨어진다.

2. 비타민D : 산란닭 사료 1kg 속에 적합한 비타민D의 함량은 500국제단위(I.U)이다. 먹이는 양이 사양기준을 초과할 때는 다량의 칼슘이 산란닭의 뼈조직에서 전이(轉移)되어 나온다. 또 위장 안에서 칼슘의 흡수가 촉진되어 칼슘의 농도가 높아지고 동맥관(動脈管)의 벽이나 관절 ․ 신장 소관(小管) ․ 심장 및 기타 연조직 속에 칼슘이 침적되어, 식욕이 감퇴되고 설사를 일으키며 신장에 결석이 생겨 산란닭이 요독증(尿毒症)으로 자주 죽는다.

3. 비타민E : 산란닭 사료 1kg 속에 적합한 비타민E 함량은 5국제단위(I.U)이다. 과량으로 먹이면 산란닭의 지방대사 장애를 일으켜 지나치게 비대해지거나 중독으로 죽는다.

4. 비타민K : 산란닭 사료 1kg 속에 적합한 비타민K의 함량은 0.5㎎이다. 과량으로 먹이면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켜서 식욕이 감소하거나 이질에 걸리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며, 심할 때는 달걀생산을 하지 않는다.

비타민과다증은 예방하려면 사양기준에 따라 닭의 일일사료에 비타민을 배합해야 한다. 이미 발병한 닭 무리에게는 즉시 비타민 먹이는 것을 중단하고 충분히 마실 물을 주면 보통 2주 내로 점차 회복된다.

*담당자 : 류정상(031-299-2381, jordan@rda.go.kr)

*제 공 : 농촌진흥청

기사등록일시 : 2009.01.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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