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빈대 개체군들의 방제 실패에 관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실시된 첫 연구에서 Massachusetts Amherst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독성학자들은 이들 야행성 흡혈곤충들 중 일부가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들, 특히 신경계를 공격하는 델타메스린(deltamethrin)에 저항성을 발달시켰음을 밝혀냈다.

Medical Entomology 저널 최신호에 소개된 논문의 저자인 John Clark 등은 DDT가 사용 금지된 후 이들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되어온 가장 최근의 화학제들을 무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이들이 발달시켰음을 알게 되었다. 그 기작에 관한 최초의 견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 연구자들은 빈대 개체군들에서 보이는 돌연변이를 감지할 수 있는 검출 기법들이 효과적인 방제 및 저항성 관리를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Clark 등은 뉴욕시 빈대가 신경세포들에서의 돌연변이를 획득해서 이들을 방제하는데 사용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들의 신경독 작용을 무력화시켰음을 발견했다. 이 돌연변이들은 전기적인 신경 흥분이 생성되는 곳인 뉴런의 외막에 존재하는 나트륨채널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 이들 신경독제들은 빈대를 효과적으로 마비시켜 죽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다.

저항성은 돌연변이가 시간이 거듭되면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들의 선택에 의해 획득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채널들이 더 이상 이러한 독 작용에 반응하지 않게 된 것을 말한다.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이들 빈대들에서 이 같은 채널들이 이제는 델타메스린에 대해 264배나 더 높은 저항성을 갖게 되었다. 이것은 살충제 처리를 하더라도 뉴욕시 빈대들이 야간에 잠든 시민들을 공격해서 흡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이 저항성이 얼마나 넓게 확산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 즉, 뉴욕시 이외의 지역들에 있는 호텔, 아파트 그리고 가정집들에 유입된 빈대들이 화학제들에 대해 이와 동일한 형태의 면역력을 발달시켰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이 많은 해충들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 전역의 빈대 개체군들을 방제하기 위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들의 처리가 성공하지 못한 점은 이러한 저항성이 이미 미 전역에 넓게 확산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자들은 기술했다.

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은 방제가 어려운 빈대들을 뉴욕시에서 채집했고 그 대조군으로 방제가 쉬운 무약제 처리군의 플로리다 개체군들을 채집했다. 델타메스린에 대한 접촉독 시험에서 뉴욕시 개체군은 플로리다 개체군에 비해 무려 264배나 더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 더욱이 그 저항성은 저항성 빈대들에 의한 델타메스린의 증가된 분해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무감각해진 신경계로 인한 것이었다.

분자기법들을 이용해서 이들은 이들 두 그룹에서 나트륨채널의 작동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서열분석을 했고 저항성 개체군에서만 발견되는 2가지 돌연변이를 찾아냈다. 비슷한 돌연변이들이 다른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저항성 곤충들에서 발견되는데 빈대에서의 이러한 저항성 원인과 유사하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 연구결과는 후천적으로 얻은 저항성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밝혀내기 위한 차세대 시험들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몇 종의 빈대가 존재하지만 우리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종은 Cimex lectularius로 이것은 아주 오랫 동안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해 왔다. 빈대는 초기 유럽 정착민들과 함께 미국에 유입되었다. 이들 야행성 해충들은 5-10일마다 흡혈을 하지만 질병을 매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구기에 항응고제와 마취제를 내는 튜브와 흡혈을 담당하는 또 다른 튜브 등 2개의 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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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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