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08년 중국 해양환경 보고서’발표…연해지역 해수면 상승 추세

중국 국가해양국은 지난 1월 16일‘중국 해양환경 질량 보고서’, ‘중국 해양재해 보고서’, ‘중국 해수면 보고서’ 등으로 구성된 ‘2008년 중국 해양환경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8년도의 중국 해양환경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중국 해역의 오염면적이 감소하였고 깨끗한 해역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역 가운데 청결 해역 수질에 미달한 면적은 약 13.7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해 2007년에 비해 8,000제곱킬로미터가 감소되었으며 오염 해역은 주요하게 료우둥(遼東)만, 발해만, 라이저우(萊州)만, 창쟝(長江)구, 항저우(杭州)만, 주쟝(珠江)구와 대부분 대?중도시와 인접한 해역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근해지역의 침적물의 총체적인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근해 지역의 부분적인 조개류 체내의 오염물 잔류량이 여전히 높고 하류로 인한 해역 오염물 총량이 조금 감소되었으며 대기로 인한 해양 오염물 유통량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08년 중국에서는 폭풍해일파, 적조 등 해양 재해가 133차례 발생했으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양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206억 500만 위안, 사망자 수(실종자 포함)는 15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양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1989년 이래의 평균치보다 높고 사망자 수는 평균치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30년 이래 중국 해역의 해수면은 총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균 상승속도는 연간 2.6mm로 세계 평균치의 연간 1.8mm보다 0.8mm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중국의 연해 해수면은 최근 10년 동안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 해역의 해수면 상승폭이 북부보다 높았으며 시기적으로 2월에 해수면이 낮고, 4~6월의 해수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 비해 광둥(廣東)지역의 상승(44mm)폭이 컸으며 하이난(海南)과 광시가 뒤를 이어 30mm에 달했다. 톈진(天津)과 푸잰(福建) 지역은 조금 상승하는데 그쳤다.

보고서는 앞으로 30년 동안 중국 해역 해수면이 지속 상승해 2008년보다 130mm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창쟝삼각주, 주쟝삼각주, 황허삼각주와 톈진 연해 지역이 여전히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지역으로 지목했다.

한편, 중국 국가해양국의 관련 책임자는 “해수면 상승은 각종 해양재해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각 관련 부서는 이에 대비해 해수면 모너터와 예측과 영향 평가 사업 강화 및 연해 지역의 사회 경제 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각종 해양재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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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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