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UCLA 소속 연구진들은 사람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대장균을 이용하여 에탄올보다 2~3배 높은 효율을 가진 연료를 생산하였다. UCLA 소속 과학자들은 처음으로 한 분자당 5개의 탄소원자(일반적으로 2~3개의 탄소원자가 이용되었음)를 가지고 알코올을 생산하는 균주를 만들었다. 여기서 5개의 탄소원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더 크고 더 긴 분자구조가 더 많은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연료산업에 있어서 “성배(holy grail)”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과학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번 연구진들은 8개의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알코올 분자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대장균은 대부분 오염된 해안가에서 다량 발견된다. 대장균이 변화하여 각각의 세포가 “긴 체인의 알코올”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긴 박테리아는 연료를 만들어내고 이것은 항공산업에 이용될 수도 있다. 가스와 다른 석유 연료도 그 과정에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대장균을 통한 연료가 가지고 있는 효율성은 지구온난화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그들 연구에서“더 크고 더 긴 분자 생산을 희망한다. 왜냐하면 크고 긴 분자가 더 많은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인간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산물이 어떤 것이든 제한을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말하였다. 또 에탄올이 옥수수와 같은 유기물에서 추출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대장균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어떤 것보다 대장균이 연료생산에 적합하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솔린과 제트연료 생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발견이 될 것이다.”라고 과학자들은 주장하였다. 대장균으로 만든 연료는 에탄올과 비교하여 한 분자당 2개의 탄소원자를 더 가지고 있다.

대장균의 유전자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대장균이 빨리 자라기도 하지만 조절이 쉽기 때문에 그 이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번 대장균 관련 연구가 대장균이 다른 많은 유기체에 이용될 수 있다는 면 때문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이번 연구는 폴리머 제조업체나 제약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www.enn.com/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21 18:11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