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가 침입한 건물을 훈증하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 보다 10배나 더 오랫동안 대기 중에 존재하는 강한 온실가스라는 사실을 UC Irvine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이 대학교 연구자들은 sulfuryl fluoride가 대기 중에 거의 30-40년 정도 아마도 100년 정도는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이것의 대기 중 잔류 기간을 5년 이하로 추정했었다. 따라서 이것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여겨왔다.

Mads Sulbaek Andersen, Donald Blake 그리고 Nobel Laureate F. Sherwood Rowland 등은 지난 6년 사이에 이 화합물의 대기 중 농도가 거의 2배 수준에 도달했고 또한 존재 기간도 수십 년에 달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에어로졸 캔과 기타 제품들에 함유된 소위 CFC(chlorofluorocarbon)류가 오존층에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Blake는 sulfuryl fluoride가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대기 중에 충분히 오래도록 존재하여 대기 중 농도가 아주 빨리 상승하지만 신속히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 1월21일 자에 게재되었다.

이것의 대기 중 잔류기간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Pyrex 챔버 속에 에탄과 같은 대기 성분으로 잘 알려진 화합물들과 함께 두었다. 태양빛을 대신해 램프를 챔버에 비춰줘서 대기에서 그 화합물들을 제거하는 화학적인 반응들을 일으켰다. Sulfuryl fluoride 변화와 그 대조 화합물들의 변화를 비교해서 이들은 대기 중에서 이것의 잔류 기간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Sulfuryl fluoride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기간이 훨씬 짧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열을 잡아 두는 능력에 있어서는 약 4,000배나 더 효과적이다. 매년 캘리포니아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약 1백만대의 자동차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버금가는 것이다. 전 세계 sulfuryl fluoride 사용량의 약 60%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다. Sulfuryl fluoride는 지구를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열파(wavelength of heat)를 방해한다. 이산화탄소는 지표 근처에서 열을 잡아둬서 다른 열파를 방해한다.

지구가 대기를 벗어나 열을 방출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sulfuryl fluoride가 막고 있는 부분에 존재한다. 몬트리올의정서에서 오존을 고갈시키는 살충제로 메틸브로마이드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연구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은 바로 이로 인해 새로이 sulfuryl fluoride의 사용이 증가함으로써 이것의 방출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당국에서는 Sulfuryl fluoride를 오염물로 여기지 않아 이것의 방출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지 않다.

이 살충제는 흰개미로 오염된 건물을 씌워서 처리하기 위한 텐트 속에 투입된다. 그 텐트가 제거되면 이것은 대기 중으로 방출되므로 연구자들은 지구온난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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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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