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는 약 2천 4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존재하는데 향후 20년 이내에 이 숫자는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당뇨병과 연관하여 운동 및 식이습관이 중요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의 환경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 예로 미국의 Joe Kessler씨는 어머니가 당뇨병 환자이었지만 자신도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으며 정기검진을 통하여 자신도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는 “신체 검사를 통한 혈액 검사로부터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후로 Kessler씨는 자신의 식이습관에 대하여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진은 당뇨병과 음식 및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표하였다. 즉, Sanjay Rajagopalan 박사는 대기 오염은 폐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들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연구에서 우리가 매일 호흡하는 오염된 공기를 실험 쥐에게 공급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Rajagopalan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오염된 대기 입자를 호흡하면서 고지방 먹이를 섭취하였던 모든 쥐들에게서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 주장하였다.

동 연구를 통하여 이루어진 실험에서, 연구진은 오염된 공기는 염증을 유발하며 또한 체지방을 증가시키고 나아가서 실험 쥐의 인슐린 반응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나쁜 식이 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더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현재 미국에서 3명 중에서 1명의 비율로 비만하고 6명 중에서 1명의 비율로 오염된 공기를 마신다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연구 결과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전달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Rajagopalan 박사는 “흥미롭게도 도시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지역들에서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는데, 도시화가 많이 이루어진 지역일수록 공기 오염도가 심하다” 고 밝혔다. Joe Kessler씨는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서 공장에서 물건을 제조하거나 용접을 하는 일을 하였는데, 따라서 만약에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를 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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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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