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9-03-03

정부가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한 실직자, 은퇴자 등을 농촌으로 흡수하기 위해 귀농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직.은퇴자 등을 농촌으로 흡수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귀농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원책으로는 실직 등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45세 이하의 도시인들에게 지원해주는 최대 2억원 규모의 농업 창업자금 금리를 기존의 연 3%에서 1∼2%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중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연 3% 금리가 저리 정책자금으로서의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다.

또 가구당 1천만원 한도의 주거 수리비를 지원해주거나 이미 시행 중인 각종 귀농 지원책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의 농지은행을 이용해 농지를 임대할 때 우선 순위를 주거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국에 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1 대 1 맞춤형 교육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미 각종 귀농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경제 위기 상황을 반영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농촌 정착을 지원해 우수한 영농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 실무 차원에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지원 방안과 규모를 확정한 뒤 추가경정예산에 이를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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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일시 : 2009.03.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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