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유시웅님께서 자연농업으로 농사를 지어오면서 깨달은 철학은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야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이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고 상생을 할 수 있어야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있고 맛이 온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은 마음이 통해야
"세상만사는 심통이여 마음이 넓고 부드럽고 깊고 해야 이해하고 감내하고 건너고 다하지 심통이 좁으면 오해하고 곡해하고 가다말고 지치고 떨어져. 환경을 살리는 것도 심통이 되어야 마음이 통해야 하는 거여“

“음양이 회전해서 조화를 이뤄야지 아무리 과학이니 뭐니 해도 음양을 조화 안 시키면 안 되는 거여 음양의 원리, 오행원리를 무시하면 안된단 말이여. 다들 돈을 벌려고 잇 권에 관심이 있으니까 쉽고 빠른 것만 보고 전부 서구식이야 지하는 안보고 지상만 보는 겨 서구는 음이여 동양은 양이고 양은 원리적 인거고 음은 외형이 나오는 거라구.

종합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뿌리를 먼저 얘기해야 하는데 뿌리를 얘기 않고 대를 키우다 보니까 대보다 더 중요 한 게 가지여 가지를 키우다 보니까 이게 자꾸 중요한 걸 잊어버리는 거여“

"좋은 종자,품종을 택하기 이전에 어떻게 하면 작물들이 환경하고 적응하게 하느냐 그게 관건이지 품종이 작년에 맞았다고 해서 올해도 맞는 게 아니여. 그래서 작물을 뿌리를 발달시키고 강인성 있게 어떻게 적응시키느냐 비오고 바람 불어도 쓰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길러야 하는여.“

이삭비료를 조금만 일찍 주어도 수확량이 30%는 늘어난다
“기술센타나 농촌진흥청에서 이삭비료를 주라고 그럴 때 열흘만 빨리 주면, 제대로 조금만 빨리 주면 이삭과 밑의 가지가 훨씬 많이 붙어. 때 지나서 이삭 달릴 때 주면 위로 키우기만 키우는 거지. 그 시기를 조금만 앞당겨주더라도 훨씬 나아.”

“우리는 과다한 거름을 안주기 때문에 밥맛이 괜찮아. 거름을 심기 전엔 안주고 심고 나서 13~15일 정도 돼서 기본 거름을 주는 거지. 새끼거름 25일경에 한번 주고, 우분이나 계분을 주면 좋은데 논이 질어지면 경운기가 나갈 수가 없어서 준 곳도 있고 안 준 곳도 있는데 차이는 있어.

욕심을 안 부리고 과다한 비료를 안주면 충들이 먹기 좋다,싫다를 먼저 아니까 여기는 단단하고 먹을 게 없다 충들도 덜 와요. 질소질을 많이 주게 되면 단골손님이 충들이 단골손님이 되는 거지.“

“작은 농사군은 작물만 가꾸려하고 중간 농사군은 흙을 가꾸려하고 더 큰 농사군은 사회를 가꿔야 한다 이거여...”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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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3.2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