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의 서늘한 고원지대를 덮고 있는 Towering Mountain Ash 산림지대는 헥타르 당 1,900 톤의 탄소를 포함하여 열대 산림지대보다 4배 이상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고 호주 국립대학(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의 과학자들은 주장하였다.

이 산림지대의 나무들은 최소 350년의 수령으로, 그들은 매우 크고, 높게 자랄 수 있고, 밀집도가 크고 육중한 나무로 자란다고 환경과학 교수인 Brendan Mackey는 밝혔다.

연구원들은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간된 학회지에 발표된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지역을 발견하기 위해 전세계 132개 산림지대의 바이오매스 데이터를 연구하였다.

호주의 산림지대는 오래된 수목이 많은 미국 태평양 연안, 시베리아 지역, 중앙 아마존, 태국 및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핀란드 및 기타 지역과 비교되었다. 비교 결과, 지금까지 열대 우림지대가 가장 높은 탄소밀도를 갖는다는 산림 지역별 탄소 밀집도에 대한 기존의 결과를 뒤집었다고 Mackey 는 밝혔다.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의 수자원 공급 지대의 일부로서 빅토리아 산림지대는 거대한 탄소 저장지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 지역이 오래된 수목을 잘라내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관계를 만드는 벌목에서 보호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나무들이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일부 이유는 나무들이 충분히 성숙하였기 때문이다. Mackey 교수는 Reuter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산림지대를 매 40년마다 벌목을 통해 새롭게 산림을 형성한다면, 이와 같은 탄소를 저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목재의 공급처로만 생각해왔던 이 산림지대의 탄소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Mackey 교수는 강조한다.

Mountain Ash 산림지대의 높은 탄소 효율에 대한 두 번째 이유는 식물의 성장속도가 빅토리아 지역의 차가운 기후에 의한 낮은 바이오매스의 퇴화 속도에 의해 균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Mountain Ash 산림지대 내 모든 바이오매스 탄소를 헤타르 당 1,900헥타로 유지시켰고, 이는 미국 태평양 산림지대 지대의 650톤이나, 전세계 우림지대의 140~250톤에 비교하여 매우 높은 양이다.

빅토리아 산림지대은 Yarra 강 상류 암석형 산맥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에서의 강물은 멜버른 중심부로 흘러들고, 국립 공원 산림에 의해 둘러싸여 위치하고 있다.

Mackey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다른 지역에서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항 계획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연 산림 내 탄소 저장에 의한 완화 가치를 인식하는 기후변화 정책을 갖고 있다면, 산림자원 관리에 있어 지대별로 완전히 다른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호주의 자연보호 학회(Wilderness Society)에 따르면, 동남 호주의 자연산림 지대에 저장된 탄소는 향후 100년 동안, 연간 4억 6천만 톤에 이르러, 총괄적으로 93억 톤의 탄소가 저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부가 현존하는 자연산림에 저장된 탄소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타내 준다고 자연보호 학회의 전략운동 담당인 Virginia Young은 밝혔다.

ENN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7.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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