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따르면 전체 단백질 섭취 중에서 글루타민산이 4.7%를 넘는 식사를 한 환자들이 수축기 혈압이 평균 1.5-3.0 mmHg 하락했으며 확장기 혈압은 1.0-1.6 mmHg 하락했다고 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박동할 때의 압력이며 확장기 혈압은 박동 후에 휴식을 취할 때의 혈압이다.

연구를 주도한 노스웨스턴대학 Jeremiah Stamler 박사는 이 정도의 혈압 하락이 각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체 개체군을 대상으로 한다면 엄청난 감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개체군의 수축기 혈압을 평균 2 mmHg 낮춘다면 뇌졸중 사망을 6% 줄일 수 있고 관상동맥 및 심장질환 사망을 4%나 줄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심장학회의 2009년도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사망 6%의 감소로 매년 8,600명, 관상동맥 및 심장질환 사망의 4% 감소로 매년 17,8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Stamler 박사는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혈압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높아져가는 추세이며 미국의 35세 이상의 다수가 고혈압 이전 단계이거나 고혈압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큰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사는 고혈압 이전 단계나 고혈압에 대한 장기적인 생활습관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는 체중조절, 과일과 야채가 많은 음식 섭취, 정기적인 운동 등이 포함된다. 그의 이전 연구인 INTERSALT에서는 고염분 식사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식용 아미노산을 조사했다. 글루타민산은 가장 흔한 아미노산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23%, 동물성 단백질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International Study on Macro/Micronutrients and Blood Pressure (INTERMAP)에서 중국, 일본, 영국, 미국의 17개 지역(도시와 시골 모두 포함)의 40-59세 사이의 4,68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시험은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 대한 부적절한 혈압 패턴에서 여러 영양소의 역할을 규명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팀은 8번의 혈압 시험, 4번의 식사 조사, 2번의 24시간 소변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Ian J. Brown 박사는 “우리의 연구나 다른 연구팀의 연구에서 모두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와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의 연관성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글루타민산 섭취에 의한 효과를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식사 중 섭취된 글루타민산에 의한 것이며 글루타민산 보급제에 의한 영향을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Diea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DASH) 섭식법이 혈압을 낮추는 이유를 분자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ASH 섭식법은 미국 보건원이 개발한 과일, 야채, 저지방 유제품, 통 곡물, 살코기, 견과류, 콩이 풍부한 식사 방식이다. 이러한 식사는 미국 심장학회, 국립 심장, 폐, 혈압 연구에서도 권고하고 있다. Stamler 박사는 “DASH 섭식법은 소급 섭취를 줄이는 것을 포함하여 21세기를 위한 지중해식과 유사하다. 더하여 글루타민산을 포함하여 여러 영양소 공급을 변경시킴으로써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혼합된 식사에서 아미노산이라는 한가지 요소만을 시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07/090706161204.htm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7.26 14:17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