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준 뒤에는 지온(地溫)이 내려가기 때문에 채소의 수비(水肥)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지온이 낮은 편일 때는 채소 모세근(毛細根)이 크게 손상을 입어 채소생장발육이 저해를 받는다.

물을 준 뒤에는 우선 온도를 올려 통풍을 시키면 지온의 회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상대함수량을 크게 증가시켜 하우스 내의 습기를 배출시키는데 유리하고 특히 하우스 내 습도를 내리는데 좋은 점이 있다. 온도의 높낮이는 수분증발과 공기상대함수량에 대한 영향이 크다. 저온상황에서 공기상대함수량이 적고 공기상대습도 역시 포화에 이르기 쉽다. 이때 통풍시키면 효과적으로 하우스 내 습도를 낮추기 어렵다.

물을 준 뒤에 적당하게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면 채소생장에 해를 입히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하우스 내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병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겨울이나 봄철에는 하우스 내에서 발생하는 병해는 대부분 저온형(低溫型) 병해로 고온은 이러한 병해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유리하다. 막 물을 준 뒤에는 하우스 내 온도를 33℃까지 올라갔을 때 다시 통풍시켜야 한다.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8.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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