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들어서 적당한 양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술을 완전히 절제하는 노인에 비교하여 치매 발생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 국립대학 정신건강연구소의 Kaarin Anstey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즉 연구진은 이전에 음주와 치매의 연관성에 대하여 발표된 15건의 연구 결과들을 중심으로 10,000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Anstey 박사는 “지난 기간동안 2년에서 8년 동안에 걸쳐서 수행되었던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적당히 음주를 하는 노년층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노인에 비교하여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성이 28% 낮고 또한 혈관성 치매 발병 가능성은 25%낮으며 치매 발병 위험성은 26% 낮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참여하였던 피실험자들의 경우 단순히 술을 마시는지 여부만 조사되었을 뿐 정확한 음주량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를 통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가능성은 44% 감소하였고 또한 치매 발병 위험성은 47% 감소한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남녀 성별과는 상관없이 적당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성이 낮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Anstey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노년층의 음주 습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젊은 시절의 음주 습관이 노년기의 치매 발병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만한 연구 결과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포도주 또는 맥주 등과 같이 술의 종류에 따라서 치매 발병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적당한 음주를 하는 노인의 경우 치매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다만 술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염증 및 심장병 발병 위험성을 을 감소시키고 음주를 통한 대인적 관계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연구진의 동 연구 성과는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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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8.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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