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은 아메리칸 사모아(American Samoa)에 소재하고 있는 Agro Research사와 공동 연구를 통하여 사모아 토산 식물체로부터 모기 및 개미에 대하여 방충(repellent) 작용을 발휘하는 정유(essential oil)를 추출하여 이의 화학 구조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RS와 Agro Research사는 1년에 걸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의 하에 이번 기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된 활성 성분에 대한 분리 및 동정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하게 된다.

모기와 개미에 대해 방충 활성을 보인 식물체는 남태평양의 군도 아메리칸 사모아 토산의 꽃을 피우는 540종 식물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 연구에서 모기에 대한 정유의 방충 활성을 시험하기 위해 Aedes aegypti와 Anopheles albimanus, 두 종류의 모기가 사용되었다. 이 가운데 A. aegypti 모기는 황열병(yellow fever), 뎅기열(dengue) 및 치쿤군야 열병(chikungunya)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며 A. albimanus 모기는 말라리아 병원충(malaria parasites)을 전파시키는 모기로서 다른 여러 가지 종류의 모기들과 같이 모기 방충제로 방충이 되지 않는 종류였다.

또한 붉은색 수입 불개미 Solenopsis invicta에 대해서도 정유의 방충 활성이 시험되었는데, 이 경우 100배 이상 희석된 희석액에 대해서도 상당한 방충 활성이 확인되었으며, 활성 성분은 전체 오일 중 적은 부분인 것으로 여겨진다.

아메리칸 사모아의 경우 말라리아 발생 지역은 아니지만, 모기로 인해 뎅기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다. 식물체 추출물로부터 새로운 활성 성분을 탐색하는 연구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며 유용한 활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합성 유사물질의 발견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가치 있는 일로 여겨진다.

http://www.ars.usda.gov/is/pr/2009/090824.htm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8.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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