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레이저를 이용, 남극과 그린랜드 해안을 따라 발생하고 있는 급속한 빙하 두께 감소를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는 미래 해수면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보다 정확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그린랜드 대부분의 빙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남극은 핵심 해안 지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빙하의 ‘동적 박화(thining)’는 얼음층의 내부로 진전되고 있으며, 바다에 의해 침식되는 현상과 같이 확대되고 있다. 얼음층 붕괴는 빙하두께 감소에 영향을 미쳐왔다.

네이쳐지에 따르면, 영국 남극 연구소와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은 NASA 위성을 이용해 얼음층을 촬영한 수백만 개의 측정결과에 근거,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빙하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과학자들은 빙하 유속에 따른 변화도를 비교해왔다. 예를 들어 그린랜드에서는 동일 고도에서 유속이 2배 증가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흐르고 있는 빙하를 111곳에서, 얼음층이 얇아지고 있는 지역을 81곳에서 관측했다. 남극과 그린랜드의 많은 지역의 빙하 유실은 내부 강설량보다도 컸다. 특히 남극 서편에서는, 이 속도가 더욱 빨라 파인 아일랜드와 이웃한 스미쓰 드웨잇 빙하는 연간 약 9m 정도 얇아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영국 남극 연구소(BAS)의 해미쉬 프리처드 박사는 “해양을 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와 같은 현상의 수준이 내륙 수백 킬로미터에까지 달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며, 난류 흐름에 따른 얼음층 융해 현상이 빙하 유속 상승의 주 원인으로 판단된다.”라고 언급하면서, 지금까지 이 현상에 의한 빙하 감소는 거의 이해되지 못하고 있었으며 향후 해수면 상승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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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9.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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