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9-09-29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해왔다. 이중 가장 유명한 징후는 적도 부근에 서식하던 종(種)의 서식지가 남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이 같은 서식지 확대뿐 아니라 생명체의 크기에까지 지구온난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HYAX 호수 생태연구소의 Martin Daufresne박사와 독일의 Leibniz 해양학 연구소의 Ulrich Sommer교수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생명체의 크기를 축소시키고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 지역인 발트해, 북해, 프랑스의 강에서 관찰된 매우 다양한 생명체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미세 생명체인 박테리아, 플랑크톤, 해조류 등에서 특이점을 파악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일으킨 기제를 3가지로 요약해보자면, 첫째 작은 크기의 종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둘째 한 종에서 작은 생명체의 개체수가 증가했고, 셋째 작은 크기의 생명체임에도 성적으로 완숙되었음이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생물체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여, 작은 종의 물고기의 증가는 플랑크톤의 감소를 불러올 수 있는데, 이것은 작은 물고기의 경우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없어 플랑크톤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불필요한 해조류의 번성을 불러오며 수산업을 위한 해양자원 감소를 야기한다.

박테리아, 해조류, 플랑크톤은 독일 과학재단의 AQUASHIFT프로그램을 통해 북해에서 조사되었고, 물고기의 크기에 대한 연구는 북해, 발트해, 프랑스 강에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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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9.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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