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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퇴비를 신경 쓰지 않고 제초도 비닐을 이용하면 신경 쓸 것이 없다는 고구마 재배. 직접 종자를 관리하여 짓는 유기고구마 현장을 살펴본다.
유기고구마재배 특별한 어려움 없어
“해마다 고구마 5000평, 품종은 주로 호박고구마로 했는데 올해는 밤고구마 1500평 호박 고구마 3500평 심었어요. 비닐이 제초 어려움을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유기고구마 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고구마재배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이 지역이 고구마를 많이 재배했던 지역이고 해남 고구마 하면 전국에서 알아주죠.”
4월 중순에서 6월말까지 고구마 순을 직접 내어 심는다
“고구마는 순으로 심는데 제가 종자를 보관했다가 2월 20일경 정도에 육묘상을 만들어 하우스 120평에 직접 순을 길러서 심어요. 보통 4월 15일 정도 되면 순을 끊을 수 있는 시기가 되니까 그때부터 심기시작이죠. 순이 120평 정도면 2000~2500평정도 심어지더라고요. 제 밭은 두 번 정도면 끝나고 순은 4월 중순부터 수확을 해서 6월 달까지 가능하니까 나눠 쓰는 거죠.”
조기수확인 경우는 수세조절을 꼭 해줘야
"고구마는 심는 시기가 4월말 5월 초이고 수확시기가 10월 중순이다 보면 자연적으로 수세조절과 관리가 되어서 괜찮은데 조기수확을 한다거나 하면 수세조절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 밤고구마를 한 달 정도 일찍 수확을 했는데 순이 과번무한 상태에서 하다보니까 순이 너무 많아가지고 뿌리는 가늘고 수확량이 100% 기준으로 30%밖에 수확을 못했어요. 그럴 경우에는 현미식초라든가 목초액으로 순을 강하게 억제를 시켜야 되겠다고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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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특별히 퇴비가 필요 없다
“초반 포장 만들 때 감자 같은 경우는 생육기가 짧으니까 전량 기비로 넣습니다. 균 배양체 퇴비를 평당 2키로 정도 넣고 제가 만든 퇴비 2~3키로 넣어요. 퇴비는 팽이버섯배지 하고 쌀겨하고 깻묵 넣어서 띄운 것 사용하죠. 고구마는 퇴비를 많이 넣으면 지상부 생육이 무성해서 뿌리가 비대해지는데 저해되기 때문에 보통 퇴비는 안 쓰고 전작이 채소류로 퇴비가 많이 들어가는 작물이다 보니까 잔여 양분만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퇴비를 주면 문제가 되는 소지가 많아서 그냥 키우고 있고 진짜 안 좋은 토양이라든가 부족한 토양들은 미강을 정식 한 두달 전에 미리 갈아놓죠.”
자연재해에 강한 고구마가 좋다
"고구마가 좋은 이유는 해남 쪽에 바람이 많아요. 태풍이 많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바람 피해가 꽤 많은데 고구마 같은 경우는 태풍에 영향을 많이 안 받죠. 그리고 장마철에 한 달 동안 비가와도 비가 온 뒤에 8,9,10월에 날씨가 좋기 때문에 그 때 뿌리가 커지는 시기라 여러 가지 면에서 고구마 농사가 자연재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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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0.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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