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연구에서 감국(Chrysanthemum indicum)이 향균, 항 염증, 면역조절 및 신경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제시되어 왔다. 최근에는 감국의 항암 활성, 특히 간 세포 암종 (hepatocellular carcinoma, HCC)에의 효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어왔다. 그러나 감국의 항암 작용 기작은 아직 확실치 않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그런데,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9월 28일 실린 한 논문이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시안교통대학교 (Xi`an Jiaotong University)의 교수 Zong-fang Li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람의 HCC MHCC97H 세포 주를 대상으로 하여 감국 추출물(Chrysanthemum indicum extract, CIE)이 세포 증식과 에이팝토시스에 미치는 영향을 그리고 그를 뒷받침하는 작용 기작을 연구했다.

이 연구팀은 정상 대조군으로 살아있는 쥐의 간세포와 사람의 내피 세포 ECV304를, 실험 방법으로는 “trypan blue exclusion와 and MTT assay”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MHCC97H 세포의 증식을 “MTT assay”법으로 분석했으며 세포 형태는 위상차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플로 사이토메트리(Flow cytometry )로 물질 “V/propidium iodide (PI)”를 이용하여 에이팝토시스를, 로타민 123을 이용하여 미토콘드리아 막전위를, 그리고 PI를 이용하여 세포 주기를 MHCC97H 세포에서 분석했다. 시토크롬 C, 카스페이즈-9, 카스페이즈-3과 같은 에이팝토성 단백질 그리고 P21과 CDK4을 포함되는 세포 주기 단백질은 웨스턴 블로팅(Western blotting) 으로 측정했다.

이로써 얻어진 결과는 CIE가 MHCC97H 세포 증식을 시간과 양 의존적으로 억제하며, 동시에 쥐의 간 세포와 사람 내피세포에서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IE가 MHCC97H 세포에서 농도 의존적인 방식으로 에이팝토시스를 유도하였는데, 이는 플로 사이토메트리를 이용하여 측정된 결과이다. 에이팝토시스는 미토콘드리아 막전위 감소, 사이토그롬 C의 유리 및 카스페이즈-9과 카스페이즈-3의 활성화를 동반했다. 그리고 CIE는 세포 주기를 S단계에서 정시시켰는데, 이는 P21 증가와 CDK4 단백질 발현 감소를 통해서 일어났다.

이 연구자들이 내린 결론은 CIE가 MHCC97H 세포에서 보이는 현저한 에이팝토시스 효과는 미토콘드리아 경로를 통해서 그리고 세포 주기 관련 단백질의 조절을 통한 세포 주기 정지로 비롯된 것이고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암 특이적 선택성은 이 식물 추출물이 사람 암의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9-10/wjog-pn101609.php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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