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서 온도가 상승할 경우, 미국에서 생산되는 가장 중요한 곡물 세 가지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의 인터넷 판에 이번 주 실린 논문에서 노스캐롤리나 주립대학교의 Michael Roberts 박사 등은 천천히 진행되는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하에서는 다음 세기에 걸쳐 30~46 %로 그리고 가장 빠른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하에서는 63~82 %로 미국 작물 수확량이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에 이용된 온난화 시나리오는 하디 III 모델(Hadley III models)로 불리는 것으로 영국 기상 서비스(United Kingdom’s weather service)가 만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약10 ~30°C사이에서는 작물 수확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온도 수준이 옥수수의 경우 29°C, 대두 경우 30°C, 면화의 경우32°C 이상이 되면 수확량은 급격히 떨어진다. 작물 수확량은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지만, 극심한 더위는 수확량에 대한 최고의 예언자라고 Roberts는 말한다.

어떤 온도 역치 이상에서 작물 수확량에 있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구는 극심한 온도는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이 연구는 온난화 시나리오 하에서의 미국의 작물 수확량 만을 분석했지만, 이것이 국제 곡물시작에 미칠 파급효과는 큰데, 그 이유는 미국이 전세계 옥수수의 41%, 전세계 대두의 38%를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촌, 특히 개발도상국이 미국 곡물 생산에 기후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확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한다.

http://news.ncsu.edu/releases/crop-yields-could-wilt-heat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1.07 11:22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