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새마갈노” 개설 기념식 및 사랑방정담이 1일 오후 5시에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 701호 세미나실에서 조촐하게 거행되었다.

ⓒ www.jadam.kr 2009-12-05 ▲ 새마갈노 '창간' 기념식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인터넷 신문 “새마갈노”는 동남서북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로 새바람 마바람 갈바람 노새바람을 뜻한다. 새마갈노는 새로운 문명의 바람을 지향하는 인터넷 신문으로서 ‘생태순환의 의미를 담고,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는 조화로운 삶과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진솔하게 바랬던 결과물이다.

먼저 따스한 변산 구절초차로 마음을 열고, 필자의 진행으로 참석한 한분 한분의 소개가 있은 후 본지 설용건(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대표와 박민용(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발행인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www.jadam.kr 2009-12-05 ▲ 새마갈노 '창간' 설용건 대표 인사말

이 자리에서 설용건 대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자원의 한계, 오염의 한계에 이른 지구와 환경을 해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기술의 문화를 찾아 유용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소외된 농촌과 농업을 통한 생명의 문화를 알리고, 환경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함께 공생 공존하는 청정기술의 문화를 창조해나갈 대안신문인 필요하다”고 창간 취지를 밝혔다.

이어 박민용 발행인께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신문,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삶의 지혜를 되살리는 신문, 의식주 전반에 걸쳐 자연과 조화를 생각하는 신문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 www.jadam.kr 2009-12-05 ▲ 새마갈노 '창간' 박민용 발행인 인사말

이어 본지 이병화 편집위원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신문이 조선중기 조보[朝報]로서 승정원(承政院)의 발표사항을 필사(筆寫)해서 배포하던 관보 겸 신문형태임”을 강조하면서 신문의 역사는 잘하면 300년 이상 간다고 했다.

또한 기사의 내용이 좋아야 하고 그 정보를 언제 전하느냐가 중요하므로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의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작은 일이라도 행동하고 투자하는 노동력이 따르듯이 인터넷 신문도 “정보와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요약기사, 단순기사, 심층기사로 차별화해야 됨”을 이야기했다.

참석한 분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된 후 6시 30분이 되어서야 사랑방정담 장소인 소담한 밥상으로 자리를 옮겨 “새마갈노” 개설을 축하하는 마음을 이어갔다.

ⓒ www.jadam.kr 2009-12-05 ▲ 새마갈노 '창간' 이병화 편집위원 인사말

인터넷 신문 “새마갈노”가 있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2004년부터 NPO로서 낙후된 지역사회를 돕고 있는 연세대학교 CT(청정기술)연구단내 환경과 기술의 조화라는 연구모임으로 출발, 활력을 잃은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민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중에 허브를 이용한 적정기술의 연구와 세미나, 사랑방모임, 현장실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였다.

이후 지역의 현장 전문가들과 학자, 농부, 시인, 시의원, 공무원 등에 이르기까지 만나면서 그들의 정직한 이야기와 각종 기술정보가 소통하는 인터넷신문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후 3년여에 걸쳐 기사작성과 편집, 인터넷 디자인업체 등과 접촉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모아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찾기에 이르렀다.

2008년 5월 드디어 인터넷 웹디자인을 전문으로하는 ND 소프트사와 제호를 디자인하는 EDACOM을 만나 차근차근 제반사항들을 마련했다. 드디어 2009년 6월경 본격적으로 제호를 등록하고 기사입력과 편집을 진행하여 12월 01일 많은 수고의 결실로 인터넷 신문 “새마갈노”를 개설하고 조촐한 기념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 www.jadam.kr 2009-12-05 ▲ 새마갈노 '창간' 기념식 장면

앞으로 중앙이 아닌 지역이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정보를 생산해 내는 포털뉴스를 만들고자 뜻을 모으고 있으며, 섹션별로는 생태와 환경, 농촌과 농업, 역사와 문화, 전통과 예술, 교육과 건강, 적정기술 등을 가능한 열심히 다루고자 한다.

인터넷 신문 새마갈노(www.eswn.kr)를 통하여 새로운 문명을 함께 지으려는 분들은 우리사회에 유익한 녹색생활과 관련된 CO₂줄이기, 버스 및 자전거이용 실천 등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경험들을 자유롭게 올려주기를 권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여행을 통한 체험, 각종 공연과 문화축제, 자원봉사 등 다양한 소재의 글을 찾고 있으니 사랑과 애정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류기석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2.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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