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부병(dry rot)으로 인한 괴경 손실로 미국 감자 농민이 연간 입는 피해액은 2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골치 아픈 이 저장병을 무찌르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최근 선택한 무기는 토양에 사는 세균이다.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과학자 Patricia Slininger, David Schisler와 동료들은 씨아벤다졸(thiabendazole)의 생물적 대안으로서 그 세균들을 시험하고 있다. 씨아벤다졸은 화학 살균제로 건부병의 주범인 Fusarium sambucinum에 효과를 잃어가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주 연구기관인 ARS을 통해서 생물적 건부병 방제제로서 그 세균들에 대한 두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 특허는 싹틈 억제 용도에 대한 것이다. 감자 싹틈은 피해액이 큰 또 다른 저장 문제이다. 감자 싹이 트게 되면 감자의 품질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

그 세균의 생물방제 능력은 두 명의 과학자들이 1994년부터 연구를 시작하면서 탐색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ARS 연구자 Ann Desjardens는 그녀가 감자밭에서 분리한 건부병균 90%가 씨아벤다졸 저항성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일리노이주 페오리아(Peoria)에 있는 ARS의 국립농업이용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Agricultural Utilization Research)에서 Slininger와 Schisler는 그 세균을 액체 배양으로 대량 생산하고 저온저장 중 생존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물리 및 영양 조건을 연구했다.

실험실 시험과 감자 저장고 시험 결과 그 세균을 괴경에 살포해서 건부병을 59% 이상 감솤시킬 수 있었다. 시험한 Pseudomonas와 Enterobacter 6개 균주들은 인체에 무해하며 감자 상처 부위에 살아 있는 붕대를 형성하면서 건부병 감염을 막아낸다.

그 세균들은 천연 항생제를 분비하여 건부병 곰팡이를 억제한다. 그런 항생제 가운데 하나인 인돌아세트산(indoleacetic acid)은 저장 감자가 싹트는 것을 지체시키기도 하는 것 같다. 몇몇 생물방제 세균 배양액은 거의 CIPC(1-methylethyl-3-chlorophenylcarbamate) 수준으로 저장 감자의 싹틈을 억제하는 것 같다. 미국 감자 작물의 반 이상에서 쓰이고 있지만 CIPC는 환경과 감자에 오래 잔류하는 문제로 보다 엄격한 규제에 직면해 있다.

페오리아 과학자들은 특허를 라이센스해서 그 기술을 시장에 적용할 상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6-19 원문출판일 2002년 06월 12일

http://www.ars.usda.gov/is/pr/2002/020612.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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