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에서는 미국내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과 덜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간의 암 사망률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1990년대를 대상 기간으로 한 연구 결과, 덜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이 더 높은 암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적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에서 암 사망률이 거의 5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던 1950년대의 결과를 반전시키는 결과이다.

또한 NCI 연구팀은 담배 흡연에 대한 사회경제적 패턴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 예로서 1999년,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일반적으로 덜 부유한 계층-의 흡연률은 36.2%인 데 반해 대학 졸업자-일반적으로 부유한 계층-의 흡연률은 이 수준의 3분의 1 정도인 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된 것으로서, 연구팀은 거주자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바탕으로 지역을 5 그룹으로 나누었다. 사회경제적 수준은 거주자의 교육 정도, 가계 수입 및 주택 가격 등 15가지 지표를 근거로 측정하였다.

1950년과 1960년 사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남성의 암 사망률은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 남성에 비해 50% 더 높게 나타난 적이 있다. 이러한 차이가 1970년대에 들어서는 좁혀졌으며, 1998년에 이르러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의 남성이 오히려 가장 높은 지역의 남성에 비해 19% 더 높은 암 사망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암 사망률의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흡연은 폐암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서 기타 다른 암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남성 폐암 사망률에 대한 내용도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1950년, 25-64세 남성의 폐암 사망률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최상인 계층이 가장 수준이 낮은 계층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1998년 이러한 패턴은 역전되어 25-64세 남성의 폐암 사망률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지역 남성에게서 56%,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6-25 원문출판일 2002년 06월 19일

http://www.usatoday.com/news/healthscience /health/2002-06-19-cancer.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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