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이 풍부한 녹색야채, 감자, 바나나 등을 섭취하면 뇌졸중 및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탈리아 연구진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열린 미국 심장 협회가 주최한 ‘식품 영양, 운동량 및 신진대사’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지난 1966년도부터 2009년도 사이에 발표된 10건의 연구 결과들을 중심으로 28만 명의 성인들의 데이터를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19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는데 5,500건의 뇌졸중 발생과 3,100건의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분석 결과, 칼륨이 많이 섭취한 집단의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성은 19% 더 낮고 또한 관사동맥 질환 발병 위험성은 8% 더 낮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동 연구 성과를 발표한 이탈리아 Naples 대학의 Pasquale Strazzullo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기존의 주장들과 일치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외에도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서는 콩, 살구, 아보카도, 지방이 없는 요구르트, 자두 주스 및 말린 콩과 완두 등이 있다. 연구진은 20세에서 65세 사이의 2만 명 정도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병 실태를 조사하였는데 이들 중에서 동 연구가 처음 시작할 무렵에 심혈관 질환이 발병되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10년 동안의 추적 연구를 통하여 총 233건의 뇌졸중이 발병하였던 사실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뇌졸중 발병의 위험 인자들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통하여 262그램 이상의 칼륨을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에 92그램 미만으로 칼륨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교하여 뇌졸중 발병 위험성이 36%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네덜란드 Wageningen 대학의 Linda Oude Griep 박사는 과일과 야채를 통하여 하루에 233그램 이상의 칼륨 섭취 또는 하루에 113그램 이하의 칼륨 섭취는 뇌졸중 발병 위험성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참고 사항: American Heart Association`s Nutrition, Physical Activity and Metabolism conference in San Francisco, March 3, 2010.

출처 : http://www.healthday.com/Article.asp?AID=636548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3.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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