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은 전국 각 지역 기상센터의 1980년까지 기록한 기후 자료에 근거하여 지난 20세기 80년대 중기에 ‘중국 농작물 생산 기후 지역 분류 작업’을 완성하였다. 하지만 지난 1981년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미 분류된 중국의 농작물 생산 관련 기후 지역은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지구온난화가 중국 농작물 생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은 중국 정부, 과학기술계와 농업 생산 관리 부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중국농업대학’ 양쇼우광(楊曉光)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중국의 농작물 생산 관련 기후 지역 분류는 지난 1981년도부터 1년 2모작 지역이 북부 지역으로 이동되었다고 한다. 지난 1951~1980년 간의 중국 농작물 생산 관련 기후 지역 분류와 비교해 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산시(陝西),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베이징(北京), 료우닝(遼寧) 지역의 1년 2모작 분계선이 뚜렷이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장수(江蘇), 저장(浙江) 지역의 1년 3모작 분계선도 뚜렷이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품종 변화, 사회 경제 변화 요소를 감안하지 않는 전제 하에서 중국 각 지역의 농작물 생산은 1년 1모작에서 1년 2모작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식량 평균 생산량은 54~106%로 증가하였으며, 부분적인 지역은 1년 2모작에서 1년 3모작으로 변하여 식량 평균 생산량은 27~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1951~1980년 기간에 비해 1981~2007년 기간 중국의 료우닝, 허베이, 산시(山西), 산시(陝西),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 간수(甘肅), 칭하이(靑海) 등 지역의 밀 생산 지역은 북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허베이 지역인 경우, 겨울 밀 생산 지역은 북쪽으로 이동하여 밀 평균 생산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熱量) 자원 차원에서 보면, 농작물 생산 지역 변동은 구체적으로 장수, 안후이, 후베이, 후난 등 지역 농작물 생산량이 각각 13.8%, 12.2%, 1.8%, 29.9%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중국농업대학’ 양쇼우광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중국 농작물 지역 배치, 농작물 구조 조정, 농작물 품종 선정, 농작물 재배 경작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준다고 중국 농업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0/2/228436.s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3.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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