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생산에서는 고품질화 기대
닭은 소나 돼지의 경우와는 달리 분쇄 등의 가공처리를 하지 않은 수확 후의 벼나 탈곡 후의 현미를 그대로 먹이로 줄 수 있다. 닭은 모래집을 가지고 있어 소나 돼지보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작년에 농연기구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옥수수의 대체 사료로 사료용 쌀은 안정 조달을 꾀할 뿐 아니라 산란 중인 닭의 달걀무게 조정이나 육용계의 육질 향상이라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양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야마나시(山梨)현 축산시험장의 마쯔시타(松下)연구원은 닭에게 주는 사료용 쌀은 「가공 처리가 불필요한 만큼 비용도 삭감될 수 있다.」라고 가공 처리에 드는 비용의 불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산란계에게 옥수수 대신 사료용 쌀을 주면 난황의 색이 엷어진다. 농연기구 축산 초지연구소가 작년에 작성한 사료용 쌀의 메뉴얼에 의하면 옥수수나 수수의 대체로 쌀의 배합비율을 높이면 난황의 색은 엷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영양면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단, 메뉴얼에는 싸래기 쌀의 비율이 높은 쌀을 사용하면 영양소의 부족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주의시켰다. 또한 이 심포지엄에서는 옥수수의 대체이외에 기대되는 사용법으로서 달걀무게을 조절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산란 중인 닭은 나이를 먹거나 기온이 낮아지면 산란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 그만큼 달걀무게가 커지기 쉽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은 중급 계란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수의 닭을 사양하는 양계업자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백질 함유량을 낮춰 달걀무게 조절하는 기술도 있다. 마쯔시타 연구원은 이 기술을 사료용 쌀에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옥수수 이외의 배합 사료의 대체로 사료용 쌀을 이용한 저단백 사료를 공급함으로 사양 마리수도 줄일 수 있고 고부가가치 계란으로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한편 육용계에 대해서는 영양면은 산란계와 거의 동등하며 수집된 결과를 보면 증체량이나 사료 섭취량 등 사양 성적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하였다.

육질 면에서는 옥수수의 대체 사료를 40% 배합하면 지방의 붉은색이나 노란 색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지방산 조성에 대해서는 소나 돼지와 동등하고 올레인산의 상승과 리놀산의 저하를 볼 수 있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점에 주목하여 육질 면에서 사료용 쌀에 의한 부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일본농업신문(2010년 1월 13일)**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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