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하이테크 실용화 추진-

올해의 농업용 자재는 기술발달의 혜택을 입은 하이테크 분야, 대규모 또는 소규모로의 움직임이 활발한 종묘나 농기계, 안전을 꾀하는 제품을 투입하는 농약 등 지금 이상으로 색다른 움직임이 나올것 같다. 또한 비료나 사료처럼 국산원료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은 올해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농업자재 관련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전망되는 분야의 하나로 「하이테크」가 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서서히 실용화가 진행되고있다. 발광 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환경을 완전히 제어한 문자 그대로 「식물공장」에서부터 일반하우스의 환기나 차광의 자동제어 같은 기존의 농업을 지원하는것 까지 폭넓은 분야의 제품이 나올 것 같다.

식물공장은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작년에 각지에서 열린 전시회 등 에는 많은 기업이 참가하였다. 올해는 이러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규모가 큰것부터 음식점의 한 모퉁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타입까지 있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안에 「음식점내에서 수확한 양상추로 만든 샐러드」가 레스토랑의 메뉴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한편 일반 농업용으로는 식물공장 기술을 응용한 제품이 나왔다. 그 중에서 도우카이(東海) 대학의 星岳彦(호시 타케이코)교수가 구상한 하우스의 난방이나, 양액(養液)공급, 개폐 등 각종제어를 하나의 컴퓨터가 아닌 각 제어부별로 설치한 컴퓨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하우스 전체의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하는 「유비쿼터스 환경 제어시스템(UECS)」은 올 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테크노 모리오카(야마가타 현;山形 나가이;長井시)가 판매하는 무선 기술을 이용하여 최대 256개소의 하우스 제어도 가능하고 인터넷에 접속한 컴퓨터로 생산자에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장치처럼 농업외의 다른 기술로도 발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하이테크 농업을 뒷받침해주는 기술로서 흙이나 온도 등 재배환경 정보를 알기위한 센서, 인터넷 원격조작 카메라 등이 있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꿈」에 지나지 않았던 장치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농기계․종묘 - 전문용, 일반용 양극화

올해 농기계와 종묘업계는 전문농가용과 시장 확대가 두드러진 가정채소같은 개인용으로 양극화한 제품의 동향에 주목이 집중될 것 같다. 2010년도부터 시작되는 쌀 호당 소득보상의 모델 사업 같은 농정의 전환이나 가정채소 붐이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해준다. 그중에서도 농기계회사는 2009년 세계적인 불황과 엔고로 수출용이 대폭 하락하는 한편 국내시장이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던 적도 있어 국내시장으로의 기대는 크다.

농기계 제조업계 단체인 일본 농업기계 공업회는 쌀 호당 소득보상의 모델사업으로 대폭적인 쌀값 침체가 없으면 소득향상이 기대되기도 하여 「농기계의 투자의욕이 플러스로 움직이지는 않을까」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정세에 더불어 井關농기가 업계 최초로 일곱 이랑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는 콤바인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영농이나 기업에 의한 농업 참여에 따른 규모 확대로 그 움직임도 활발해 질것 같다.

각지의 농산물 직매소의 인기나 가정채소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의 증가에 따라 보다 소규모 층을 겨냥한 상품도 전년도 이상으로 많이 팔렸나갔다고 보여진다. 농기계업체도 초소형 농기 투입에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농기계회사 이상으로 이러한 층으로의 판로 확장을 위해 열심인 것이 종묘회사이다. 미니 채소나 모양 색등 특징 있는 채소의 인기가 높아 각 회사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사카타노다네(요코하마:橫濱)는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고 분석하고 「단기간에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다키이 종묘(교토:京都)는 올해부터 초보자용으로 어린채소나 작은 순무 등을 쟁반에서 재배할 수 있는 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사료, 비료-국산자원 이용을 타진하다.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계속 가격이 내려가 가격상승이에서 일단락한 비료와 사료. 그러나 원료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의 동향에 따라 시세가 좌우되는 위험성에 변함은 없다. 작년 가을 이후 관계자가 강연회에서 「이전 같은 값싼 시세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다.」고 냉엄한 현실을 말하였다. 이 때문에 국산자원의 활용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도 보다 활발해 질 것 같다.

비료는 일본에서 자급자원이 되는 석회의 이용을 호소하는 움직임이 있다. 업계 단체인 일본 석회질소 공업회는 석회질소의 이용을 소개한 DVD를 작성하여 배포하고 있다.

한편 사료는 수입대신 방목이나 사료용 벼 등의 이용이 한층 활발해질 것 같다. 또한 식품 잔반 등을 이용한 에코후드는 두부의 비지 같은 쓰기편한 원료의 이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아직 이용되고 있지 않은 어떤 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미지수다.

**일본농업신문(2010년 1월 4일)**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3.19 15:20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