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치 간단하고 비용 저렴
농연기구·중앙농업총합연구센터는 과수의 저수고 재배나 과채류에 간단하게 설치 할 수 있는 방조(防鳥)망의 설치 기술을 개발하였다. 작물 주위에 직관파이프를 박고 탄성 폴(pole)을 반원 상태로 구부려 끼워 넣은 다음, 네트를 위에서부터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조류의 피해를 막는다. 자재비도 10a당 25만엔 정도로 싼값으로 해결된다. 힘이 약한 고령자도 다루기 쉬우며 지금까지 조류피해에 고심하고 있던 중소 규모의 농원에서 조류에 의한 피해를 줄일수 있을 것 같다.

중소 농원의 영농을 지킨다
필요한 자재는 방조망, 탄성폴, 수도용 호스, 마이커선 그리고 직관파이프 등 5가지이다. 높이가 2m인 작물의 경우 직관 파이프를 1.4m로 잘라 지상 높이가 1m가 되도록 땅속에 박는다. 4cm정도로 자른 호스에 뻰찌로 절개부위를 넣어 탄성 폴의 양 끝을 15cm정도 관통시킨다. 이 폴을 직관 파이프에 반원 상태로 끼워 넣으면 골조가 완성된다.

방조망은 시판되고 있는 폴리에틸렌으로도 무방하다. 찌르레기나 직박구리의 대책으로는 굵기 1000데니어에 3cm 칸의 망이 적합하지만 작은 참새를 막는 경우는 2cm의 망이 필요하다. 망의 양끝에 마이커선을 통과시켜 빠져나가지 않도록 귀퉁이를 묶어서 고정한다.

망 씌우기는 두명이 서로 잡아당기면서 산 모양의 폴 위를 덮어씌워 나간다. 시작한 지점과 끝난 지점을 천막못으로 고정하면 완성이다. 동 센터의 요시타(吉田保志子)주임연구원은 「망을 씌울 때 돌기 부분이나 뻗친 가지가 있으면 그에 걸리지 않도록 보조용 폴을 증설하여 피해야 한다. 」고 지적한다.

적설(積雪)지역이나 과채류에도
작업 시간은, 길이 20m 줄간격4m가 3줄(약2a)에, 첫회 때는 5시간 걸리지만 2회째 이후는 망을 씌우는 것만 40분 정도로 설치가 가능하다. 간단하게 씌웠다 벗겼다가 가능하므로 피해가 있을 시기만 망을 치면 되고 적설지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 블루베리나 사과 등 저수고 재배 외에 토마토나 오이 같은 과채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과수나 과채류의 주요 가해 새인 까치류, 직박구리 등을 동시에 막을 수가 있다. 동 센터의 모모세(百瀨浩) 조수해(鳥獸害)연구서브팀장은 「고정형인 방조망(10a당 50만~70만엔)에 비해 값싸고 간단하다. 고령자라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므로 조류로 인한 피해를 받지않는 영농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한다. 동 센터 홈페이지에서 방조망의 간이 설치 매뉴얼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5.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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