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신선도로 수출가능, 해상 항로를 이용하여 비용 절감
큐우슈우(九州)대학은, 적외선과 자외선을 이용한 청과물의 전자파 살균장치와 신선도 보존 효과가 높은 컨테이너를 개발하여 높은 신선도 수송기술을 확립하였다. 적외선과 자외선을 병용한 청과물용 살균장치는 국내 처음으로, 종래의 저온수송에 비해 선도 보존력이 1.5～2배로 향상되었다. 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에 비행기 수송보다 비용이 저렴한 해상수송을 이용한 수출도 가능하게 된다. 실용화를 위해 25일 후쿠오카(福岡)산 딸기 [아마오우]를 홍콩으로 해상수송 시험을한다.

수송기술은 농수산성 사업으로 후쿠오카현 농업종합시험장, 기계제작자, JA전농(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후쿠렌과 공동개발 하였다. 살균장치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약 30초씩 교대로 쬐어 식물의 표면에 붙어있는 청과를 상하게 하는 원인균 등을 살균한다. 이 대학의 우찌노(內野)교수는 이 둘의 조합으로 살균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빛을 쬐어주기만 하면 될 뿐 온탕소독 등과 달리 살균후의 세정이나 건조작업이 필요없다.

작년9월에 선도 유지가 까다로운 무화과를 후쿠오카에서 홍콩까지 종래의 해상수송으로 시험한 결과 살균 9일후에는 무화과 24개중 8개가 무르거나 변색 등으로 상해있었다. 단 곰팡이 발생은 없었다. 한편 처리를 하지 않은 무화과는 24개중에서 12개가 상했고 그중에서 2개에 곰팡이가 발생하였다. 실용화를 위해, 작물별 적외선과 자외선에 의한 영향은 없는지 재확인 한다.

수송은 실온 2～5℃를 유지하는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초 미세안개 형태의 물로 습도 95%를 유지한다. 저온으로 식물의 활동을 억제하고, 높은 습도로 청과물의 수분 증발을 줄여 선도가 떨어지는 속도를 늦춘다. 아주 작은 입자의 물이기 때문에 출하박스가 물에 젖어 망가지는 일도 없다. 선도 보존 효과가 높아지면 장거리 수송 외에, 비행기 수송에 의지하는 청과물을 해상수송으로 전환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찌노(內野)교수는 공항보다 항구 쪽이 선도 보존 시설이 충실하다고 해상수송의 편리성을 강조하였다. 중국과 가까운 후쿠오카(福岡)의 입지를 잘 살린 기술이라고 본다.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5.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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