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이리응애는 지중해 동부 지역이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에 분포하는 진드기의 일종으로 특정한 식물에 기생하는 해충 등을 잡아먹고 산다. 1962년에 신종으로 발견되어 많은 종류의 해충을 잡아먹는 것을 알았고, 천적 생물로서 실용화 되었다. 지금은 30여개국 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2008년 11월에 등록되어 작년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생물농약이란, 농작물의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말한다. 적당한 양을 재배지에 도입하면 해충을 잡아먹으면서 증식해 얼마 안있어 해충의 증식을 억제한다. 주로 하우스 등 시설내에서 이용하며, 유럽이나 특히 네덜란드는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에서도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화학농약은, 해충의 체내에서 생리적으로 작용하여 저항력이 생겨나지만 생물농약은 저항력이 생기지 않는 것이 그 특징 중의 하나이다.

두 종류의 해충을 잡아먹으며 /IPM 이용에 최적
일본에서도 많은 종류의 천적이 등록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생물농약은 한종류의 해충 밖에 먹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중해 이리응애는 먹이의 폭이 넓어 총채벌레류(Thrips)와 담배가루이(Bemisia tabaci), 두 종류의 해충을 먹어준다. 이 해충들은 잎이나 과일에 상처를 내며 바이러스 병을 매개하는 해로운 해충들이다. 지중해 이리응애는 해충이 없는 시기에는 작물의 꽃가루를 먹고 살아간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르기 쉽다는 것이다. 요컨대 관리가 간단하다. 현장에서는 「다른 어떤 생물농약보다 잘 증식하고 정착했다. 」고 자주 이야기가 들린다. 다른 생물농약은 온도나 습도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일본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지중해 이리응애는 번식력이 강하고 원산지가 더운 지방이기 때문에 고온에 매우 강하다.

◆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다. 토마토는 토마틴이라고 하는 물질과 점착성 물질이 줄기에서 분비되는데 그 두물질이 지중해 이리응애에에게 장해가 되기 때문에 토마토에는 사용이 어렵다. 또한 토마토는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황화잎말림병이 심각한 문제이지만 효과가 없는것은 유감이다.

지난 몇 년 사이 화학농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저항성 품종이나 각종 자재 ·사전예측 등 종합적인 수단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IPM(총합적 병해충 관리)이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생물농약은 그 중요한 수단으로서 기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중해 이리응애는 기대주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각지의 시험장에서 사용법에 관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활용 노하우에 관한 이해나 현장에서의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중해이리응애의 적용해충과 사용방법

ⓒ www.jadam.kr 2010-05-03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5.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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