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눌룰루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 아시아 태평양 과학 포럼에서 핀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체내에 많은 양의 수은이 축적된 남자들은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의 살로넨 (Jukka T. Salonen) 박사는 연구 시작 시점에서 심장질환의 증세가 없는 42세에서 60세 사이 남자 2,000명 이상에서 모발의 수은 함량을 측정하였다. 모발 수은 함량이 상위 25%에 해당되는 남자들은 하위 25%에 해당되는 남자들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살로넨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흡연의 위험에 필적한다.”고 말했다.

살로넨 박사는 높은 수준의 수은 함량은 일차적으로 핀란드 동부 지방의 호수들에서 발견되는 창꼬치 등과 같이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진 물질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물고기를 섭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록 가장 지방이 많은 물고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어와 다랑어는 상당한 양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에 미국에서 발표된 2개의 연구에서는 실제로 일주일에 여러 차례 생선을 먹은 사람들이 생선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살로넨 박사는 여전히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도록 권장하지만 물고기에서의 수은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임산부들에서 신체, 혈액내, 그리고 모발에서의 수은 함량을 정규적으로 감시하도록 추천한다. 이유는 임산부들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www.reutershealth.com/frame2/eline.html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5-06 원문출판일 2002년 04월 25일

Reuter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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