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수출에 탄력
농연기구·생연센터는, 사과나 배에 붙어 있어 수출 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잎응애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잎응애류가 붙어있는 과실의 위아래 움푹 패인 곳에 미세화한 물방울을 머금은 압축 공기를 세차게 분사한다. 과실을 한 개씩 에어건으로 쏴서 제거하는 손작업에 비해 세 배의 처리능력이 있어 과실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 같다.

2006년도에 시험적으로 만든 시작기(試作機)는 농연기구의 과수연구소와 중앙농업총합연구센터가 개발하였다. 그러나 과실을 일일이 장치에 세트해야만 하였다. 이번 장치는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 그 시작기에 개량을 더하여 반송쟁반을 연속 처리가 가능한 턴테이블 식으로 적용하였다. 쟁반에 과실을 올려놓으면 쟁반이 자동적으로 회전하고 소정의 위치가 되면 상하의 노즐에서 압축 공기가 분사되는 구조이다.

처리 능력은 1분당 30개로, 과실을 한 개씩 에어건으로 쏴서 제거하는 손작업에 비해 세 배의 처리능력이 있다.

동 센터는 농연업체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10년도의 시판을 예정하고 있다. 대량의 과실을 처리하기 위해 선과(選果)라인에 이 장치를 부착하는 연구도 하고있다.

사과나 배 등의 해외 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검역이나 외관 품질의 면에서 잎응애류의 부착은 문제가 되고 있다. 잎응애류는 증식하기 쉽고 재배시의 약제 살포만으로는 방제가 어렵다. 지금까지는 한 개씩 에어건으로 처리하고 있어 작업의 효율화가 요구되고 있었다.

출처: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7.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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