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장에서 질소(nitrogen) 관리가 잘 이루어질수록 젖소가 우유를 더욱 많이 생산하게 되며 분변을 통해 낭비되는 질소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는 사실이 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ARS 낙농마초연구센터(U.S. Dairy Forage Research Center)의 토양학자 J. Mark Powell과 ARS 목초 시스템 및 분수령관리연구실(Pasture Systems and Watershed Management Research Unit)의 농공학자 Clarence Rotz 및 호주의 연구원들은 공동으로 낙농업자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는 질소 이용 효율 평가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와 같은 효율 평가를 통해 현재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영양물질에 대한 제한도 증가되는 상황에서 낙농업자들로 하여금 질소를 보다 잘 이용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민들은 젖소에게 조단백질(crude protein)의 형태로 질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거름과 질소 비료를 젖소들이 먹을 작물 및 목초의 재배를 위해 투입하고 있는데 작물과 목초 섭취를 통해 공급된 질소는 다시 우유 질소로 전환이 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젖소에게 공급된 질소 가운데 약 20에서 35%의 질소만이 우유로 전환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료나 거름 중에 함유된 질소 가운데 16에서 77%의 질소가 목초와 목장 식물에 필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또한 전형적인 상업 낙농장에 투여되는 질소의 8내지 64%가 농장 제품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ARS에서 개발한 종합농업시스템모델(Integrated Farming System Model)을 사용하여 위스콘신주 소재 낙농장 두 군데를 대상으로 농장 전체 질소 사용에 대한 효율성이 평가되었다. 에이커 당 젖소들의 숫자와 거름 질소 크레디트(거름이 적용되었을 때의 질소 비료 사용량의 감소)가 질소 이용, 농장 수익성 및 질소 손실 경로 등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되었다.

질소 이용 효율성에 관한 광범위한 분석 결과, 질소의 이용율, 수익성 및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채택함으로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당한 여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시사되었다. 질소 이용 효율 공식을 사용하여 질소 이용을 최대화시킴으로써 질소가 농장을 떠나 수로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공기의 질에 대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icy Journal에 보고되었다.

출처: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2010-06-08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7.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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