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1만8천평 전면적에 무농약을 시작하면서 많은 고비와 시행착오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 먹은 마음을 접지 못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전면적 유기감 농사로 일반 농가의 수확량에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처음마음 그대로
“유기재배 7년차 인데 굉장히 어려운 난관을 많이 겪었습니다. 처음 자연농업 교육을 받으면서 2년차부터 무농약 도전을 했어요. 무모하게 처음부터 전 면적을 시작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도 많이 있었고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습니다. 실패도 여러 번하고 중간에 포기도 여러 번 했지만 한번 마음먹은 것이기 때문에 포기가 힘들더만요. 그래서 끝장을 내보자 하는 맘으로 도전을 해본 것입니다.”

고질적인 꼭지벌레 극복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꼭지벌레 때문에 지금까지도 고생을 합니다. 농약을 한두 번 쳤을 때에는 벌레가 큰문제가 없었어요. 꼭지벌레라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어요. 전체 면적을 거의 다 전멸시켜버렸어요. 그것 때문에 그동안 시련을 많이 겪었습니다. 균 쪽으로는 큰 애로사항을 느끼지는 않았고 단지 충, 꼭지벌레 때문에... 그런데 금년에는 꼭지벌레는 거의 방제를 했다고 봅니다.”

유기감 80톤 수확
“올해 수확량은 제대로 수확을 한다고 할 수는 없어도 80톤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일반농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토양관리는 초생재배로
"토양관리는 처음에 토양을 살리기 위해서 제초제를 안 한지 20년 되고 경운을 한다든가 하는 건 안 하고 발효퇴비를 만들어서 미생물 배양해서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힘들어서 지금은 초생재배로 하고 있는데 별 지장이 없는 것 같아요. 기비는 조금 보충해 주는데 300평당 7~8포 정도 우박을 사용해요. 풀은 1년에 3~4번 정도 깍아 줍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0.9.8.

- 김만필님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namdonong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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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9.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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