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은 아동 500명 중 1명 정도가 걸리게 되는 질환으로서, 의사소통 능력과 타인과의 관계 형성 능력에 손상을 가져온다. 자폐증은 또한 시각, 소리 및 접촉에 대한 반응 능력에도 손상을 가져오는데, 이러한 장애를 가진 일부 아동의 경우 정신적인 손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들중 3분의 1정도는 정상 내지 정상에 가까운 IQ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폐증이 유전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에 대해서도 무시할 수는 없다.

본 연구소의 Hultman 박사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1974년에서 1993년 사이에 출생, 자폐증으로 진단받은 408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에 출생한 정상적인 아동 2,040명과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임신 초기에 거의 매일 담배를 피운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동의 경우 자폐증이 걸릴 위험성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Epidemiology에 보고된 내용으로서 저자들은 "태아가 장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이 아동의 인지 및 신체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해되어지지 못했지만, 임신 중의 흡연은 아동의 충동적인 행동, 행동 장애, 집중력 부족 및 과다행동 장애 등과 같은 일부 행동상의 장애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기술하였다.

또 다른 발견으로서, 임신 중 발육이 부족했던 유아의 경우 정상적인 유아에 비해 자폐증 발생 위험률이 2배 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인 소인과 기타 환경적인 요인이 자폐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의 연구 본문은 Epidemiology 2002;13:417-423을 통해 볼 수 있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7-08 원문출판일 2002년 07월 03일

Reuter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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