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솔리드(biosolid)'와 '나무 재(wood ash)', '목재 부스러기' 및 '종이 펄프' 등과 같은 알칼리성 산업 부산물들을 '죽은 땅'에 첨가해 줌으로써 토양의 질을 높여주어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 연구팀의 책임자인 ARS 소속 Chaney 박사는 EPA의 수퍼펀드 대상 지역인 Idaho주 Bunker Hill 지역의 재녹화(revegetation)에 성공하였다. 이 지역은 아연과 납 채굴 작업 그리고 제련 작업이 행해졌던 곳이다. 채굴 작업에서 나온 폐기물과 제련 작업의 연기로 인해 작업이 종료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3,700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불모지로 변했고 식물들이 모두 죽어버렸다.

아연, 납 및 카드뮴 등의 중금속은 산성 토양에 많이 존재하며, 이들 중금속은 결국 모든 식물을 폐사시키고 만다. 따라서 인과 유기 질소가 풍부한 바이오솔리드 및 나무 재 등 석회 함량이 풍부한 폐기물을 이용하면 토양의 pH를 7.5로 높여줄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연, 납, 카드뮴이 토양에 덜 용해되고 식물에 미치는 독성도 줄어들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에 사용된 바이오솔리드로는 EPA 기준에 적합한 폐수 슬러지 가공물이 사용되었다.

Bunker Hill 지역의 경우 지형상 경사로 인해 침식과 유거수가 문제가 되었었다. 그러나 바이오솔리드와 석회가 상호 반응하면 시멘트처럼 변화해 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어도 혼합물이 흐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기 때문에 문제 발생이 없었다.

이러한 방법은 오염된 토양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깨끗한 토양을 운반해 와 메꾸어 주는 고비용의 시간 소모적인 방법을 대체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토질 개선 방법으로 장기간 가능하다면 수세기 동안 토양의 금속물질 용해성을 낮추어 금속 독성으로 인해 식물이 자랄 수 없는 지역에서의 식물 성장도 가능하게 된다.

출처 : 환경공학 등 록 일 2002-07-22 원문출판일 2002년 07월 18일

ARS News & Information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6 23:06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