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비타민C나 E의 항산화물질 섭취가 기미를 개선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효과가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연구결과, 강한 항산화력을 가진 "프로안토시아니딘"의 경구섭취가 명백하게 기미 개선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에서 간반이 있는 여성 12명에게 매일 포도씨 폴리페놀을 0.2그램씩 6개월 동안 섭취시킨 결과 3개월째부터 얼굴기미가 엷어지고 6개월째에 명확한 개선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메커니즘에 대해 해석을 실시한 결과 이 폴리페놀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에 관계되는 효소 tyrosinase의 활성을 저해하여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자외선 조사로 피부에 색소침착을 생성시킨 모르모트에 이 폴리페놀을 경구투여한 결과, 자외선으로 생성된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의 DNA 산화장애가 감소되고 멜라닌 세포의 과잉증식에 억제되었다. 비타민C에는 이러한 효과가 없다. 이들 결과를 종합해볼 때 "프로안토시아니딘"의 기미개선효과는 지나친 멜라닌 색소의 생성과 멜라닌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두 가지 효과에 의한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포도종자 폴리페놀에는 동맥경화증이나 대장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었다. 이번의 새로운 발견에 따라 적포도주나 포도종자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주성분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미백성분으로서 피부 미용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으로 미용분야에 대한 전개가 기대된다.

출처 : KISTI. 화학공학 등 록 일 2002-07-31 원문출판일 2002년 07월 24일

http://release.nikkei.co.jp/detail.cfm?relID=27929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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