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rrhizae라 불리는 '곰팡이'는 식물의 뿌리에 서식하는 곰팡이이지만 위험성은 없다. 사실상 이 곰팡이는 식물에게 인과 질소와 같은 영양분을 공급해 주며, 반대로 식물은 곰팡이에게 생명 유지에 필요한 '탄소'를 공급해 주는 공생 관계(symbiosis)에 있다. 이와 같이 초원 지대에 서식하는 식물들은 곰팡이의 도움 없이는 성장할 수 없으며, 가뭄과 질병에 대해서도 곰팡이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본 연구팀은 식물을 먹이로 하는 메뚜기가 mycorrhizae와 공생 관계에 있는 식물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본 대학 생물학과 Wilson 박사는 메뚜기가 이러한 공생 관계의 식물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들이 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ycorrhizae와 공생 관계에 있는 식물은 크기가 더 크다고 한다.

"Mycorrhizae와 공생 관계에 있는 식물이 외부 손상에 대한 내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변 목초의 양에 대해서도 신속히 반응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우리 연구팀은 메뚜기가 이러한 mycorrhizae와 공생 관계를 갖는 식물을 선호하는 사실을 밝혀내고자 했다"고 Wilson 박사는 말했다.

미국 내 초원은 1%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된 상태이다. 생태학자들은 본래의 초원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mycorrhizae와 공생 관계에 있는 식물들을 초원에 심을 필요가 있다. 이 곰팡이는 농작지에서는 그리 많이 발견되고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농작물들의 경우 그들이 필요한 영양분이 비료에 의해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ycorrhizae는 토양의 건강함을 유지하는데 있어 비료는 감당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이번 주 미국 Arizona주 Tucson에서 개최되는 Ecological Society of America's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될 내용이다.

출처 : KISTI. 생물과학 등 록 일 2002-08-19 원문출판일 2002년 08월 05일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2-08/ksu-fpp080502.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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