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전통의학에서 사용되는 버섯의 항암 효과에 대해서 서양에서도 집중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영국의 암 치료 전문가가 주장하였다. Cancer Research UK의 연구자들은 일본, 중국 및 한국에서 사용되는 약용 버섯(medicinal mushrooms)에 대한 보고서에서 버섯이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Strathclyde 대학의 John E. Smith 교수는 "약용 버섯에는 서양의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어야할 의학적으로 중요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Smith 교수 연구팀은 광범위한 review 연구를 통해서 이미 일본, 중국 및 미국에서 버섯 추출물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들은 버섯에서 유래된 다당류(polysaccharides)의 항암효과가 전임상 모델(preclinical models) 및 임상시험(clinical trials)을 통해 이미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의학서에는 여러 종류의 질병 치료에 주로 농축된 추출물의 형태로 사용되는 100여종 이상의 버섯에 대한 기술이 있다. 하지만 이 효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하여 서양에서는 버섯의 사용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Richard Sullivan 박사는 "이 보고서의 발간으로 인해서 좀더 많은 서양 의사들이 암 치료에 있어서 버섯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도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이며 Cancer Research UK의 회장인 Paul Nurse 경은 앞으로 버섯이 서양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본 보고서가 서양의학의 기준과 차이가 있는 지역에서 행해진 연구 결과들을 검증하기위한 임상시험을 set up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하였다.

출처 : 약학 등 록 일 2002-08-21 원문출판일 2002년 08월 19일

http://www.reutershealth.com/archive/2002/08/19/ eline/links/20020819elin02 4.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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