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기름과 기름진 생선에서 추출된 지방산이 특정한 형태의 암세포내 미토콘드리아를 파괴, 암세포로 하여금 스스로 사멸되도록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 성과가 오슬로 대학(University of Oslo), 영양학 연구센터의 Hilde Heimli에 의해서 2002년 10월 발표되었다.

Hilde Heimli는 복합 불포화 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인 오메가-3(omega-3)지방산이 각기 다른 백혈병/임파종(leukemia/lymphoma) 세포 라인에 의해서 소화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그녀는 이 실험에서 일련의 암세포가 어떻게 자가 파괴되는지, 즉 계획된 세포의 죽음 또는 세포 자가 사멸(apoptosis)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만약 오메가 -3 지방산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면, 암세포는 이들 지방산을 활성화 시키는 특정한 형태의 효소를 갖고 있어야만 한다. 이들 효소를 거의 갖고 있지 않은 암세포는 생선의 기름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고기에서 유래된 불포화 지방산은 괴저증(necrosis)이라 불리는 세포의 죽음이 거의 조절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세포의 괴저성 죽음의 원인은 세포내 반응성 산소(reactive oxygen)의 생산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C와 E와 같은 항산화제의 존재에 의해서 이러한 괴저증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Hilde Heimli는 설명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이제까지의 실험은 페트리-디쉬 수준에서 수행되어 왔다. 이용된 복합 불포화 지방산은 에코사펜태노잌 산(eicosapentaenoic acid, EPA)으로서 이는 기름진 생선이나 일반적인 생선 기름 켚슐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것이었다. 또한 복합 불포화 지방산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과정과 가장 유사한 방법으로 암세포에게 주어졌었다고 Heimli는 소개했다.

그녀의 이번 연구는 백혈병 환자에서부터 유래된 세포라인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다른 종류의 암으로부터 추출된 암세포가 생선 기름에 노출되었을 때 세포의 자가 파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지만, Heimli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암세포가 성장, 발달하는 방법에 대하여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특정 형태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출처 : 생물과학 등 록 일 2002-10-17 원문출판일 200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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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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