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의 웹사이트(web site)에 의하면 결장암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은 암으로 식습관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ACS는 금년 한해동안 105,500건의 결장암과 42,000건의 직장암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Teresa Fung 박사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38세에서 63세 사이의 여성 76,40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결장·직장암의 발생률을 조사하였다. 12년 동안 실시된 추적 연구 결과 이들 중 445명이 결장암에 걸렸으며 101명은 직장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월 10자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이들 여성 중 가공식품, 육류(red meats), 청량음료, 사탕, 정제된 곡류로 만든 빵(refined breads) 및 고지방 유가공품 등을 주로 섭취하는 연구자들이 명명한 "서구식 식이(Western diet)"에 의존하는 그룹의 결장암 발생률이 이러한 식품류를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서 4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과일, 채소, 정백하지 않은 곡류(whole grains), 가금류, 어류 등 소위 "현명한 식이(prudent diet)"를 주로 섭취한 그룹의 결장암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서구식 식이'에서 '현명한 식이'로 전환함으로써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3-02-14 원문출판일 2003년 02월 11일

http://www.reutershealth.com/archive/2003/02/11/eline/links /20030211elin01 0.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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