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류머티스학회지 8월호 인터넷판에 따르면, 말린 프랜슨 호주 시드니대학 박사와 캐나다 터론토대학 연구진은 무릎 골관절염 증상 환자가 운동요법을 통해아랫 다리의 고통 감소면에서 `적어도 상당한 효과를 즉각' 보며 신체적 기능 개선면에서도 `약간의 즉각적인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랜슨 박사 팀은 총 1천633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조사한 14개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으며, 이중 936명은 한 번에 30-90분씩 1-3개월 동안 근육 강화와 에어로빅 걷기, 균형 조절 운동을 했고 나머지는 운동요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되는 `통제' 그룹으로 분류됐다.

골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이 찢어져 부어 오르면서 고통을 주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노인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엉덩이 골관절염 환자도 비슷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두 개의 연구에서만 관련 정보가 제대로 나올 가능성이 제시됐기 때문에 연구진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골관절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으나 프랜슨 박사 팀은 근육 기능 훼손 등 질병과 관련된 요인은 운동요법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의료/건강 등록 2002.09.05(목) 15:02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31/2002/09/005100031200209051502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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