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5-09-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단양군 단성면 산안오미자농장은 지금 한창 오미자 수확 중이다. 풍성한 수확에 활짝 웃음꽃이 피고 있다

단양군 농부들은 10여년 전부터 오미자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단양군에서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을 했고 지난 몇 년 고수익 작목으로 농부들의 소득 증대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에는 가격이 하락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오미자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올해 작황이 특히 좋다는 단성면 벌천리 산안오미자농장을 찾았다. 요즘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직거래장터에 오미자를 내느라 수확이 한창이었다.

ⓒ www.jadam.kr 2015-09-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산안골 찾아 가는 길. 단양팔경 중 하나인 소선암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 입구에 표지판이 보인다.

유영윤님은 자닮식 독초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토착미생물 배양액, 돼지감자, 은행은 기본이고 오랜 친환경 농업의 경력이 말해 주듯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배운 방법도 활용하고 있다. 자닮에서는 설탕 넣은 발효액을 권장하지 않지만 쑥과 미나리 발효액은 살균/살충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벌천리 산안마을은 호두가 유명하다. 유영윤님은 호두 열매, 가지, 잎 등의 잔사를 액비로 만들어서 살충제로 쓰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마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독초액을 만들어 쓰는 실천이 눈에 띄었다.

ⓒ www.jadam.kr 2015-09-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산안오미자농장 대표 유영윤님. 20여년 이상 친환경농사를 지어온 단양군의 대표적 친환경 농부다.

독초를 액비, 알코올, 효소, 삶아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쓰고 있으며 다양한 독초액을 섞어쓰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 www.jadam.kr 2015-09-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돼지감자를 삶지 않고 소주에 우려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감자는 자닮식에서는 삶아쓰기를 권하고 있는데 유영윤님은 소주에 우려쓰고 있다. 소주에 우려쓰는 방식으로도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 www.jadam.kr 2015-09-25 [ 자연을닮은사람들 ] 각종 독초액, 효소, 액비를 항아리와 고무통에 만들어 쓰고 있다

배우고도 실천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영윤님이 오랫동안 오미자 농사로 좋은 품질의 오미자를 생산하는 비결이 이 항아리들에 있다.

<주요 동영상 내용>
* 호두잔사 액비, 토착미생물 배양액

* 가나안농군학교식 쑥+미나리 발효 독초액

* 소주에 우려내는 돼지감자 독초액과 각종 발효액

* 담배잎 액비

* 독초액 섞어쓰기의 효과

- 동영상 보기 (11분)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9.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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