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5-10-22 [ 자연을닮은사람들 ]

김만수님이 단양군 단양읍 수촌리 깊은 숲 속 소백산 자락에 터를 잡고 유기농 농사를 지은지 어언 33년. 30대 청년이 세월이 흘러 올해 칠순을 맞이 했다. 병장 마크가 달린 헤진 옛날 군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을 보니 나이가 칠순이라도 젊은이 못지 않은 팽팽한 기운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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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은 산골짜기에 1만 8천평의 농장을 30여 년동안 조금씩 일구어 지금은 아름다운 정원처럼 가꾸어 놓았다. 넓은 농장에는 사과밭, 고추밭, 마늘밭, 고사리밭 등이 세심하게 배치되어 있고 비탈진 곳에는 밤나무, 호두나무 등 다양한 과실수가 있다.

농장 이곳저곳에 가문비나무로 지은 통나무팬션과 원두막 등이 배치되어 있고 주위는 나무가 빽빽한 숲 속이라 아늑하고 편안한 기운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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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농장에서 가을빛을 받으며 빨갛게 빛나는 양광사과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 과수농가마다 대개 풍작인데 김만수님의 양광사과도 대풍이다. 오랜 유기농 경력이 뒷받침된 다양한 농법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토착미생물 액비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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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0.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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